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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스위스 - 5일차 - 뮤렌에서 쉴트호른 전망대 다녀오기

10년만의 스위스 - 5일차 - 뮤렌에서 쉴트호른 전망대 다녀오기 새벽 산책을 다녀온 후 J를 깨워서 바로 쉴트호른 다녀올 준비를 했다. 얼른 다녀와서 호텔 조식 먹구, 하더쿨룸 보고 루체른으로 이동하려면 별로 여유가 없다. 10년만에 온 스위스다 보니,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서 아침 마다 정신이 없다.... 직장인이다 보니 여름휴가도 길어야 총 10일정도라서 좀 처럼 이런데와서 여유롭게 뭘 하기가 어렵다. 특히 유럽은 온 김에 ~~도 보고, ~도 하고 하는 식으로 본전을 찾고자 하니...더더욱. 아무튼 사람 많은 거 별로 안좋아 하니까, 가장 빠른 시간인 7시 40분 곤돌라를 타기 위해서 다른 누구보다 먼저 뮤렌역에 도착했다.(쉴트호른행 곤돌라 타는 역. 뮤렌에 역이 3개 있으니 주의) 7시 40분 ..

10년만의 스위스 - 5일차 - 새벽의 뮤렌 산책

10년만의 스위스 - 5일차 - 새벽의 뮤렌 산책 뮤렌에서의 마지막날. 오늘은 쉴트호른과 하더쿨룸 전망대를 다녀오고 나서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이동하는 코스다. 그러기 위해선 또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인것 같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새벽의 뮤렌을 홀로 걸어봤다. 2박3일간 뮤렌에 머무르면서 시간 날 때 마다 조금씩 걸어보긴 했지만, 새벽은 처음이기도 하고 마지막 날인지라 아쉬움을 달래고자 사진과 눈으로 좀 더 남겨놓고자 했다. 호텔 주변을 가볍게 돌았고, 인터라켄 갈 때 이용한 뮤렌역까지을 가볍게 다녀왔다. 아무리 8월 이라고 하더라도 상당히 쌀쌀하니까, 방한대책은 필수. 장갑 같은거 있으면 좋을 듯. 아무튼 넓지 않은 곳이라 사진 찍으면서 쉬엄쉬엄 돌아봤다. 또 가고 싶다....

한일 부부의 아기 이름 짓기

국제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부모 각자의 나라에서 출생신고를 해야 하고, 출생신고서에는 이름을 기입해야 하므로 아마도 각자의 나라에 맞춘 이름을 짓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한국에서 한일커플 모임을 자주 했었기 때문에, 아이들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 경험이 있다. 그 때 부터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동시에 사용 가능한 이름으로 지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만약 한국에서 사랑이면 일본에서도 사랑(サラン)으로 지어서 양국에서 동일한 이름으로 불리길 바랐다.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을 듯. 하지만, 그게 쉽지 않은게 사실. 자기 나라 이름 짓기도 어려울텐데... 양국에서 같이 사용하고자 하면...쉽지 않았다 정말... 아무튼 J랑 서로 짓고 싶은 이름들을 남녀 상관없이 나열을 ..

육아 이야기 2020.05.29

육아 일기를 써봐야 겠다.

일본생활 카테코리에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곧 태어날 우리 아기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놔야 겠다 싶었다. 현재 임신 8개월차로 J가 참 고생이 많다. 예정일까지 62일? 정도 남았는데, 아직도 실감이 않나는게 사실이다. 한 두달 전에 딸인 걸 알았다. 원하던 대로다. ^^ 아무튼 건강하게만 태어나길 바란다. 진심으로. 절대로 많이 바라는 부모는 되고 싶지 않지만...그렇게 되겠지?;;;; 아무튼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고...복잡하다. 하지만, 행복한 것만은 사실이다.

육아 이야기 2020.05.28

10년만의 스위스 - 4일차 - 멘리헨 ~ 클라이네샤이덱 하이킹 下

10년만의 스위스 - 4일차 - 멘리헨 ~ 클라이네샤이덱 하이킹 下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무사히 뱅겐역에 도착해서 케이블카로 멘리헨역까지 이동했다. 뱅겐역 - 멘리헨역 까지의 구간권은 11.5CHF이었다. 스위스패스 소지자에 대한 할인이있었는지는 기억이 않난다. 아무튼 이번 스위스 여행의 가장 기대가 컸던 하이킹을 위해서 멘리헨으로 향한다. 두근두근... 특히나 어제가 날씨의 영향으로 상상해온 스위스의 모습을 못 본터라 기대감에 부푼 상황이었다. 멘리헨역에 도착하면 바로 클라이네샤이덱으로 하이킹을 시작할 수 있는데, 반대편을 바라보면 멘리헨 정상이 있다. 가깝지는 않지만, 밑에서 보는것과 다른 풍경을 볼 수 있고, 주변에 소들이 많아서 스위스의 목가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기에 한번 가보는걸 추천한..

10년만의 스위스 - 4일차 - 멘리헨 ~ 클라이네샤이덱 하이킹 上

10년만의 스위스 - 4일차 - 멘리헨 ~ 클라이네샤이덱 하이킹 上 전날 너무 무리를 했었지만, 새벽 5시에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 공기가 맑아서 그런가? 아무튼 곤이 자고 있는 J가 깨지 않도록 조심해서 발코니로 나가본다.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맞이하는 경치는 숨이 막힐 지경이다. 아직 고요한 뮤렌의 새벽, 바람소리, 새소리...다른 인공적인 소리를 들리지 않는다. 그걸 또 즐기지 못하고, 카메라를 꺼내서 몇장 찍어본다. 이날은 멘리헨~클라이네샤이덱 하이킹을 하기로 정해진 날이었다. 이날 이동은 아래와 같이 이동 했다. 뮤렌 - 라우터부르넨 (스위스 패스 소지자 무료) 라우터부르넨 - 벵겐 (스위스패스 소지자 무료) 뱅겐 - 멘리헨 (구간권 11.5CHFx2명)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길을 나선다. 어제..

10년만의 스위스 - 3일차 - 수네가 하이킹

10년만의 스위스 - 3일차 - 수네가 하이킹 스위스에 오기 전부터 3일차의 날씨가 심상치 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스위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었던 알프스 일정. 인터라켄만 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긴 하지만, 역시 체르마트, 마테호른도 다 보고 싶은게 사람 마음아닐까. 우리도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러다가 3일차의 인터라켄의 일기예보상 비가 많이 올 예정이었기 때문에 인터라켄보다 비교적 날씨가 좋아 보였던 체르마트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편도로 약 3시간 반, 왕복으로 7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그리고 뮈렌에서는 편도로 5번 갈아타서 가야 하기 때문에 쉬운 코스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인터라켄 일정의 플랜B로서 생각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결과적으로는 날씨도 ..

수네가 하이킹 코스의 레스토랑 Paradies

수네가 하이킹 코스의 레스토랑 Paradies 스위스 여행 3일차의 체르마트 여행 시 식사했던 곳이다. 먹거리를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던 우리에게 너무 큰 시련이었던 수네가 하이킹 코스. 많은 추억을 만들긴 했지만, 날씨가 정말 아쉬웠던 것은 사실. 아무튼 춥고, 배고프고 지친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제공해준 그곳 파라다이스. 하이킹 할 때 한번 들러봐도 좋을 듯. 와인 1잔, 맥주 2잔, 랍스터 라비올리, 모듬 햄(견과류, 햄, 치즈, 피클 등등) 70 스위스 프랑 정도? 2018년 8월 중순에 이용했다...

국제결혼 - 결혼식 준비 : 2. 초대 하객 선정 및 초대장 보내기

국제결혼 - 결혼식 준비 : 2. 초대 하객 선정 및 초대장 보내기 이 부분 부터 많이 다른 것 같다. 한국의 결혼식 준비와. 결혼을 한번 밖에, 그것도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올린 것이기에 경험이 없어서 틀리게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어쩔 수 없으니 양해 바람. 아무튼 기본 100명 단위 이상의 하객들이 모이는게 한국의 결혼식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인.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듣고, 보고, 경험한 걸 보면 대부분 인원수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결혼식 자체는 가족들끼리만 하고, 피로연에 회사 동료, 친구들이 함께 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아무튼 누가 참석하는지 확실하게 모르는 한국의 결혼식과는 다르게, 일본의 경우는 올 사람들이 미리 정해져있다. 초대할 사람을 미리 정하고, 초..

국제결혼 - 결혼식 계약과 관련해서...

국제결혼 - 결혼식 계약과 관련해서... 이전 글인 "1. 결혼식의 언제, 어디서, 어떻게를 결정"의 번외 편?이라고 할까나. 결혼식장 계약과 관련해서 몇 글자 따로 적어 본다. 우리는 호텔 결혼식으로 하기로 했고, 결혼식을 올린 곳은 "호텔 인터컨티넨탈 도쿄 베이" 였다. 밑에 링크 들어가보면 결혼식장과 피로연장의 영상이 바로 나온다. https://wedding.interconti-tokyo.com/ ウエディング | ホテル インターコンチネンタル 東京ベイ ※各ページ内で使用している画像には、一部イメージ画像が含まれます。 wedding.interconti-tokyo.com 아무튼 당시 피로연장과 식장을 돌아보고, 정말 마음에 들었었다. 그래서 바로 견적서를 요청을 했다. 처음 받아본 금액이 후덜덜 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