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 잡소리 72

2025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자!

일본은 휴일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게 연말 연시 연휴가 아닐까 싶다. 회사 마다 다르겠지만, 대충 주말 포함 일주일 정도는 쉬지 않을까 싶다. 우리 회사는 12월 28일 부터 1월 5일까지 해서 9연휴다. 이제 일본에 온지도 8년차라서 그런가? 9연휴가 평범하게 느껴지고, 7일만 쉬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2024년도는 내 조국 대한민국도 마찬가지고 내 삶에도 큰 변화와 사건, 사고가 많았다. 대한민국이나 나와 가족 모두가 2025년에는 조금 더 좋아지고, 조금 더 행복해지고, 조금 더 건강해지길 바라며, 2025년도도 힘차게 시작하고 싶다. 2025년도에도 하고 싶은게 참 많은데 그걸 다 하려면 우선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싶다.건강, 가족과의 시간를 최 우선으로 시간이 남는다면 ..

상식과 정의란게 이렇게 어렵고 힘든 것인가...

하루하루가 참 답답하다. 회사 일도 손에 안잡힌다.아.....ㅜ.ㅜ부끄럽지 않은가 보다. 당에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사람들. 사람일 필요는 있을까. 그냥 로보트 갔다놓고 찬성, 반대 버튼만 눌러주면 되지 않을까?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는데, 어찌 민심을 알고, 민의를 대신할 수 있으랴.AI로봇으로 대체하면 지금 보다는 훨씬 더 좋진 않을까. 스스로 마지막 기회를 보기 좋게 걷어차버린 국회의원들. 정말 등신 같다. 곧, 조만간 국민들의 거센 파도에 오늘 일을 땅을 치고 후회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 때 가서 "시키는 대로 했어요. 난 죄가 없어요" 라고 해봐야 어차피 쿠데타의 동조자, 내란수괴, 군사반란의 주범의 공범자로 역사에 이름이 남을 것이다.

나라 꼴이 이게 뭐냐...

2024년 12월  3일 오사카...오사카 출장 중이었다. 회식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서 샤워하고 쉬려고 하는데...한국의 지인으로 부터 카톡이 왔다. 비상계엄!!!뭔, 개소린가...하고 유튜브를 켜본다.대통령이 나와서 계엄을 선포한다. 이건 또 뭔가 싶어서 이야기를 들어본다.대체...이게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 인가 의심스럽다. 하지만 계엄은 선포되고, 긴박하게 상황이 돌아갔다.피곤해서 빨리 자려고 했으나, 영화를 방불케하는 스릴 넘치는 순간들로 도저히 잘 수가 없었다. 수 많은 사람들의 피로 쌓아올려진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이 한순간에, 단 한명의 잘못된 인식과 판단을 하는 인간 때문에 짓밟히고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서 너무 억울하고 개탄스러워서 눈물이 나고 욕이 나..

할머니 그 동안 고생 많았어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얼마 전 42살이 되었다. 일본에 살다 보니 만 나이가 편하긴 하다. 그런데 이젠 내 나이가 몇 인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 아무튼 내가 나이를 먹다 보니 주변 사람들도, 특히 부모세대들이 나이 들고 병들고 돌아가시는 일들이 역시 부쩍 늘었다.나는 부모가 없다. 문자 그대로 낳아준 부모들은 이미 옛날 옛적에 다들 돌아가셨다. 친어머니는 내 나이 2살 혹은 3살 때 돌아가셨다고 한다. 아버지라는 사람은 존재는 했지만 아버지로서의 책무를 단한번도 이행해 본 적이 없는 인간이었다. 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는 줄곧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아버지와 같이 살았던 건 초등학교 2학년~4학년 사이의 약 2년 정도의 시간이 전부였다. 많은 시간을 술에 의존하며,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여름휴가 치곤 이른감이 있지만, 6월 중순에 7박8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싱가포르는 처음이었다. 아내는 5번째? 하지만 최근 15년간 뜸했던 곳. 딸내미도 한국을 제외하곤 해외여행은 처음이었지만, 별 무리 없이 잘 다녀왔다.여행을 좋아하고 많은 곳을 쏘다녔던 엄마, 아빠 처럼 딸내미도 여행이 싫진 않은 눈치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도 다른 도시 풍경과 날씨, 음식 그리고 생김새, 언어가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많은 것들에 자극을 받고 또 성장한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보는 게 참 좋다. 나와 아내는 늙어가고, 딸내미는 커가는 지금의 상황. 함께 할 수 있는 것들과 시간이 한정적임을 많이 느낀다. 육아로 인해서 개인시간이 부족한 것 때문에 불평을 늘어 놓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

잘 살고 있습니다. 아무튼 차~암 바쁘다 바빠!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일 하고, 집안 일 하고, 아이 키우고, 남는 시간에 유튜브 영상 작업 하고...변함 없는 일상이다. 아, 억지로 게임도 좀 했다. 스텔라 블레이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40시간이란 시간을 게임에 투자했다. 젤다도, 파판16도 모두 2시간만하고 그대로 처박아 두거나 팔아버렸는데...오랜만에 정말 게임 재미나게 했다. 아직 게임을 할 수 있다니. 다시는 못 할 줄 알았는데...아무튼 참 빠르다. 시간. 유튜브 시작하고 나서 더욱 그렇다. 왜 이걸 하고 앉아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뭔가 반응이 오면 재미있기도 하고 그렇다. 구독자가 조금씩 늘고 댓글이 달리고 하면 재밌다.언젠가 유튜브도 구독자가 많이 늘면 한1만명 정도? (그날이 올까? ㅋ) 힘들었던 시절을 추억하며 영상하나..

유튜브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를 시청한지 한 4년정도 되었는데, 일부 채널에서 어떤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전달하면서 웃고 떠드는 모습이 참 재밌어 보여서 "나도 한번 해 보고 싶다" 라고 막연히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사실 작년 말에 시작을 하긴 했는데, 취미로, 남는 시간 쪼개서 하다보니 컨텐츠도 없고, 업로드 일정도 들쭉날쭉해서 블로그에 알리는 걸 뒤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알리게 됩니다. 구독자는 물론 영상도 별로 없지만, 아무튼 종종 업로드 해 볼 생각 입니다. 이미 올라간 영상들은 거의 대부분 블로그에서 포스팅 했던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약간의 편집과 현재의 생각과 음성을 얹어서 영상화 했기 때문에 약간 새로울지도? 아무튼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제 블로그나 사는 이야기가 궁금하신 내용들..

2024년 첫 포스팅. 올해는 어떠려나...

연말연시, 가족여행, 손가락 부상 등으로 오랜기간 포스팅을 못했다. 딸내미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여는 과정에서 박스에 손톱밑을 크게 비어서 컴퓨터 자판을 만질수가 없었는데, 이제야 좀 진정이 되어서 이렇게 2024년 첫 포스팅을 한다. 올해로 일본에 온지 7년차다. 지금 다니는 회사도 다음주 월요일이면 7년차에 접어 든다. 결혼 한지 8년차에 접어드는 시점이다. 시간 참 빠르댜. 올해는 또 얼마나 빠를까. 올해는 42살이 되는 해이다. 일본에 온지 7년차 이기에 만 나이가 익숙하다. 약간은 젊어진 느낌도 드는데, 아무튼 9월이면 42살이 된다. 24살이 엊그제 같은데, 참 시간 빠르다. 아무튼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더 즐겁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40살이 넘으면서 몸 여기저기가..

오랜만에 한국 들어 갑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남아 있던게 있어서 잠시 한국에 다녀오기로 했다. 예약한 건 올해 초 인가? 이제야 간다. 아무튼 현재 ANA 라운지에 있는데 참 좋구먼.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참 좋을 듯. ㅋㅋ 비행기 타면 또 기내식 먹어야 하고, 집에 가서 할머니랑 또 밥 먹어야 해서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먹어 본다. 반년만에 가는 한국.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학교 선배, 친구랑 오랜만에 수다도 많이 떨고 돌아가야 겠다. 아내랑 딸내미에겐 미안하지만, 최대한 즐겁게 놀다가 가야겠다. 한가지 걱정은 서울 날씨가 너무 추울 것 같아서 걱정이다.

아닌 밤 중의 코로나. 온가족 확진 대참사.

3년이 넘도록 걸리지 못했던 코로나 바이러스에 우리 세가족 모두가 걸려버렸다. 대체 어떻게 해야 걸릴 수 있는 것인가 하면서 코로나를 비웃기도 했었기에...그 대가는 그야말로 대참사다.(꼴 좋다.) 온가족이 고열을 동반한 관절염, 가래, 두통,그외 호흡기질환에 까지 시달리고 있다보니, 누구하나 기댈 사람이 없기에 몸이 아프다고 누워 있을수도 없다. 다 같이 살기 위해서 요리, 청소, 빨래, 육아의 사이클은 쉼없이 돌아야하고, 그래도 무사히 끝나간다. 특히 딸내미가 건강을 되찾은게 가장 다행이고, 안심이다. 아내도 고열 및 권태감 같은게 거의 없어져서 회복기에 들어간 듯 하다. 문제는 나인데...원래부터 폐의 상태가 좋지 않은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인가, 왼쪽폐에 기흉이 생긴것 같다. 20년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