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 아저씨의 일본 생활기 299

유튜브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를 시청한지 한 4년정도 되었는데, 일부 채널에서 어떤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전달하면서 웃고 떠드는 모습이 참 재밌어 보여서 "나도 한번 해 보고 싶다" 라고 막연히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사실 작년 말에 시작을 하긴 했는데, 취미로, 남는 시간 쪼개서 하다보니 컨텐츠도 없고, 업로드 일정도 들쭉날쭉해서 블로그에 알리는 걸 뒤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알리게 됩니다. 구독자는 물론 영상도 별로 없지만, 아무튼 종종 업로드 해 볼 생각 입니다. 이미 올라간 영상들은 거의 대부분 블로그에서 포스팅 했던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약간의 편집과 현재의 생각과 음성을 얹어서 영상화 했기 때문에 약간 새로울지도? 아무튼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제 블로그나 사는 이야기가 궁금하신 내용들..

[일본물가] 3인가족 4박5일 오키나와 여행 비용 정리

12월말에 4박 5일로 오키나와 다녀왔다. 이번에는 우리 세식구만 다녀왔다. 리조트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았고, 대부분 리조트에서 해결하면서 조금씩 외부에 다녀오는 식이었다. 아무튼 전체 비용은 30만엔들었다. 항공권은 마일리지로 다녀와서 별도로 세금만 약간 내서 그 비용은 위 비용에 포한되지 않는다. 비용이 당시 환율로 계산이 되어 있는데, 아무튼 엔으로 해서 30만엔 정도 들었다. 상세한 내용은 귀찮으니 굵직한 것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숙박비 20만엔 르네상스 오키나와 리조트 3박 17만 6천엔 노보텔 방 2개, 1박 2만4천엔 렌트카 3만3천엔 타임즈 렌터카, 혼다 freed, 3박 4일, 가솔린 포함. 톨비 제외. 관광비 1만9천엔 가오리 먹이주기 체험 3천엔, 바다 생물 먹이주기 및 가이드 투..

2023년도 가족 나들이, 여행 기록

2023년도에도 여기저기 참 많이도 다녔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어딜가도 딸내미를 중심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 가면 딸내미가 재미 있으려나? 하고 말이다. 아무튼 기록용으로 2023년도 가족 나들이? 여행 기록을 남겨 본다. 당일치기 제외. 1월 시즈오카 미시마 / 2박 3일 1월 태국 6박 7일(출장) 4월 서울 / 4박 5일 5월 오키나와 / 3박 4일 (장인, 장모님이랑 우리 세식구) 7월 카루이자와 장난감왕국(おもちゃ王国) / 2박 3일 9월 오다이바 / 2박 3일 10월 홋카이도 / 1박2일(출장) 10월 디즈니랜드리조트 / 2박 3일 11월 서울 / 3박4일 (이건 혼자서 다녀온 거) 12월 오키나와 4박 5일 매년 거의 고정적인게 있는데, 4~5월에 한국에 다녀오고, 7월에 카루이자와 ..

パパ友 : 파파토모

일본에 산지 7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사적으로 알고 지내는 한국인은 한 명도 없다. 친구가 없다는 이야기다. 회사에 친하게 지내는 친구 같은 일본인이 한 명 있는데, 게임, 육아, 가사, 회사 욕을 테마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종종 술자리를 같이 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오해가 있을까 봐 추가 하는데, 일부러 한국인들과 어울리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주변에서 한국인을 만날 수 없는 조건인 것 같다. 굳이 만들려고 노력을 안 하는 것도 있는데, 그럴 시간이나 체력이 없다는 게 맞는 말 일듯) 그 외에는 파파토모 라고 해서 딸내미가 다니는 보육원에서 알게 된 딸내미 친구들의 아빠들 2명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 나이 먹고 친구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육아/가사라는 공통관심사가 있다 보니 쉽사리..

2024년 첫 포스팅. 올해는 어떠려나...

연말연시, 가족여행, 손가락 부상 등으로 오랜기간 포스팅을 못했다. 딸내미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여는 과정에서 박스에 손톱밑을 크게 비어서 컴퓨터 자판을 만질수가 없었는데, 이제야 좀 진정이 되어서 이렇게 2024년 첫 포스팅을 한다. 올해로 일본에 온지 7년차다. 지금 다니는 회사도 다음주 월요일이면 7년차에 접어 든다. 결혼 한지 8년차에 접어드는 시점이다. 시간 참 빠르댜. 올해는 또 얼마나 빠를까. 올해는 42살이 되는 해이다. 일본에 온지 7년차 이기에 만 나이가 익숙하다. 약간은 젊어진 느낌도 드는데, 아무튼 9월이면 42살이 된다. 24살이 엊그제 같은데, 참 시간 빠르다. 아무튼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더 즐겁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40살이 넘으면서 몸 여기저기가..

오랜만에 한국 들어 갑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남아 있던게 있어서 잠시 한국에 다녀오기로 했다. 예약한 건 올해 초 인가? 이제야 간다. 아무튼 현재 ANA 라운지에 있는데 참 좋구먼.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참 좋을 듯. ㅋㅋ 비행기 타면 또 기내식 먹어야 하고, 집에 가서 할머니랑 또 밥 먹어야 해서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먹어 본다. 반년만에 가는 한국.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학교 선배, 친구랑 오랜만에 수다도 많이 떨고 돌아가야 겠다. 아내랑 딸내미에겐 미안하지만, 최대한 즐겁게 놀다가 가야겠다. 한가지 걱정은 서울 날씨가 너무 추울 것 같아서 걱정이다.

[스시] 들어는 봤나 2층 초밥! 도쿄 돔 근처 / 네무로 하나마루

도쿄 돔 근처, 도쿄메트로엠고라쿠엔 5층 / 네무로 하나마루 고라쿠엔점 별점 사이트 정보 : 타베로그 https://tabelog.com/tokyo/A1310/A131003/13266134/ 딸내미가 격주 토요일에 리듬 놀이를 하러 간다. 그게 분쿄구청 근처인데, 그게 끝나고 나면 점심을 먹을 때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한달에 한번은 가지 않을까? 아무튼 가성비가 어마어마한 곳이다. 딸내미가 어리긴 하지만, 세명이서 가서 1만엔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렇다고 완전 저렴한 것도 아니고, 퀄리티와 가겨 모두 잡은 느낌이다. 사진으로 된 메뉴나, 타블렛을 통한 주문이 대응이 되지 않아서 일본어 못하면 약간 어려울 수도 있을 듯. 아무튼 이번에 처음으로 2층 초밥이라는 걸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

(D+1185)아빠는 존재에 대한 원죄라도 있는 것인가?

하루 걸러 딸내미랑 문제가 생긴다. 고작 3살짜리랑. 왜 이렇게 아빠를 싫어할까. 아빠와 딸은 견원지간인가? 내 입장에서는 정말 가혹하다고 느낄 정도다. 밤늦게까지 잘 놀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첫마디가 「パパ、あっち行って」다. 심하게 말하면 저리 꺼지라는 이야기다.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하는 법이 없다. 한 1년째 이러고 있는 듯. 그럴 시기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 싶어서 혼란스럽고, 내 노력과 희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다. 애초에 육아 자체를 안했으면 억울하지도 않지. 할 것 다하는데 왜 이렇게까지 미움을 받아야 하나 싶다. 억울하다. 항상 같이 있어서 고마움을 모르나. 아니면 정말 나한테 뭔가 죄라도 있는 것인가. 가..

육아 이야기 2023.10.23

[일본 물가] 도쿄 디즈니랜드 2박3일 비용 정리

아내랑 데이트 하면서 디즈니랜드 한번, 디즈니씨 한번 해서 두번 다녀왔고, 딸내미 태어난 후에는 매년 10월달에 다녀오고 있다. 딸내미가 세살이니까, 3인가족으로 다녀오는게 세번째다. 이제까지는 항상 디즈니랜드 주변의 제휴 호텔들을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디즈니랜드 호텔을 이용했다. 그래서 지출도 이전보다 상당히 늘었다. 아무튼 2박3일간 사용한 금액을 정리 해 본다. 2박 3일 전체 일정과 룸과 티켓 타입은 아래와 같다. 2023년 10월 19일~21일(2박 3일) 호텔 : 디즈니랜드 호텔 2박 룸 타입 : 스탠더드 슈피리어 앨코브 룸(파크 그랜드 뷰)(5-6층) 링크 19일은 야간 티켓 이용(오후 5시부터 입장) 20일은 1일권 이용 21일은 호텔 체크아웃 조식 미포함 전체 지출 내용 티켓 비..

회사 일이 너무 좋고, 재밌다. 미친 듯!

일본에 오고, 지금 회사에서 일한지 6년째다. 세달후면 만으로 꽉채운 6년이다. 참 오래도 다녔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첫 2년을 제외하고는 정말 편하게 일하고 있다. 회사로 부터 신뢰를 받고, 상당히 자유롭게 일 하고 있다. 여전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출퇴근 할 일이 있으면 회사 차를 이용한다. 고속도로 요금, 기름 값은 기본이고, 주차장 요금까지 회사가 부담한다. 약 3년 반정도 집 주변 주차장을 이용 중인데, 그 비용만 천만원이 넘는다. 아무튼 뭐, 고맙다. 공동 육아, 공동 가사 하는데 정말 덕을 많이 보고 있다. 매일 출퇴근 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면 대체 상황이 어땠을까? 싶다. 아무튼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 그래서 그런걸까? 일이 너무 좋고, 즐겁고 재미있다. 하면 할 수록 좋은 결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