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할 카테고리가 없어서 그냥 여기에 작성한다. 기념일은 서로의 생일, 결혼기념일, 크리스마스 정도 챙기는 편이다. 밸런타인, 화이트데이 같은 건 상황 봐서. 뜬금없이 뭔 3000일 기념인가 싶긴 한데, 3월 26일 금요일, J랑 사귄 지 3000일이 되었다. D데이 어플을 사용해서 기념일들을 챙기는 편인데, 이건 챙기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우연히 발견했을 때가 2999일이었다. 숫자가 딱 떨어지는 3000일이라서 그냥 자그마한 케이크 하나 샀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기도 하고... 1월에 결혼 5주년이어서 편지, 선물, 꽃 등 준비를 했었다. 준비를 하면서도 벌써?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둘이서 사귀고,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면서 벌써 8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니... 추억이 쌓이면서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