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8일차. 밤 12시 수유 타임을 앞두고 잠이 오지 않아서 몇 글자 적어본다. 초반 4일과 최근 4일의 상황이 천양지차다. 초반에 생각보다 잠도 잘자고, 뭔가 예상대로 돌이가는 느낌이었는데, 최근 4일은 정밀 피가 마르고, 멘탈을 챙기기가 어려웠다.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이 생겼다가, 잃었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여성 혼자서 또는 대부분의 육아 및 가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아마 멘탈이 아무리 강해도 쉽지 않을 듯. 특히 첫애. 왜 안자고 보채는지 왜 숨넘어가게 울어재끼는지 얼굴에 여드름 같은 건 괜찮은 건지 왜 이렇게 응가를 많이, 자주 하는지 왜 이렇게 수유텀이 짧은지, 더 먹여도 되는지 . . . 처음2-3일읔 스킬을 익히는 과정이라면 그 후 부터는 진짜 육아로 접어드는 것 같다. 항상 가슴 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