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참 크다. 그렇다 보니 Free 사이즈의 일반적인 모자는 머리에 들어가질 않는다. 그래서 20대 초반부터 MLB 모자를 종종 쓰곤 했다. 모자의 사이즈가 다양하기도 하고, 나 같이 큰 머리에도 잘 맞는다. 서양에는 나 같이 머리가 큰 사람들이 꽤나 있나 보다. 감사할 따름.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모자를 쓰곤 했었다. 그러다가 6년전에 여름휴가로 J랑 뉴욕을 가게 되었다. 뉴욕을 갔는데, 야구를 안 볼 수가 없었기에, 양키스, 어슬레틱스 경기를 보고 왔는데, 그때 양키스 모자를 처음으로 샀던 것 같다. 그리고 한 6년을 썼다. 주말에는 거의 쓴 듯. 그렇다보니 모자가 너덜너덜.... 모자를 새로 사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왕 살 거, 아내랑 딸내미 것도 같이 사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