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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힘들다. 피곤하다. 나만 그런가?

코로나가 없었다면 애기를 잘 키울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코로나로 인해서 여행을 못가고, 한국에 못 가고 하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그 외엔 크게 문제가 없다. 마스크 하는거야 처음엔 좀 귀찮고, 답답했지만, 이젠 거의 피부 같은 느낌이고...코로나 덕에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육아와 가사에 많은 시간을 사용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도쿄 등지의 주요 도시의 긴급사태선언으로 인한 각종 제한 조치 등이 9월 말 기점으로 풀리면서, 조금씩 고객사 방문이 늘어 날 것 같다. 지금까지는 방문을 못하거나, 화상회의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서, 출근 할 필요도, 고객사 방문을 위한 각종 준비와 이동 시간 등이 필요 없어서 정말 편했다. 그런데 그게 조금씩 시작 될 것..

육아 이야기 2021.10.10

(D+434) 무병무탈 눈부신 성장중인 딸내미

성장이 정말 눈부신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간다. 얼마 전에 걷기 시작했다고 글을 남겼는데, 이젠 뛸 기세다. 행동력이 너무 발달해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잘 놀고, 잘 먹고, 잘 싸고, 잘 웃고, 잘 자고... 그러고 있다. 그래서 약간 불안한 감도 없지 않다. 언제즈음 원더윅스가 또 오려나...하고...ㅋ 아무튼 이래저래 할 일 많다는 핑계로 요즘 뜸했는데, 딸내미 성장 발달 상황 같은 걸 좀 정리해야겠다. 운동 발달 상황 잘 걸어 다닌다. 가끔 철푸덕 하고 넘어질 때도 있지만, 신기할 정도로 잘 걸어 다닌다. 공원 벤치나 집 침대 같은 곳도 혼자서 잘 기어 오르고, 내려오곤 한다. (내려 올 때는 좀 걱정됨) 두 손을 이용해서 숟가락, 포크로 밥을 먹거나(아직 많이 흘리지만) 국수..

육아 이야기 2021.10.06

1년 8개월째 재택근무 중....재택 근무의 장점과 단점

일본에서 회사 생활을 한지가...3년하고도 10개월이 다 되어간다. 2018년 1월 15일 입사했으니, 곧 있으면 만으로 3년 10개월이다. 그리고 두달 되면 만 4년. 한국에서의 회사 생활을 포함해서 가장 길게 회사 생활 중이다.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게 아니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재택근무를 시작한게 작년 3월달 부터다. 물론 중간 중간에 일주일에 한번 혹은 열흘에 한번 정도 사무실에 나가거나, 혹은 고객사 방문을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계속 집에서 일 하고 있다. 벌써 1년 8개월째 계속하고 있다. 지금 상황이면 아마도 올해 말까지는 그냥 계속 이대로 갈 것 같다. 처음에 재택근무가 시작 되었을 때는 뭔가 불안하고, 일에 집중이 안되고 그랬는데...지금은 다시 출근 하라고 하면 ..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후기(화이자)

아직 회사 사람들 보면 1차도 안맞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긴 한데...아무튼 난 운이 좋아서 그런가, 이미 2차까지 마쳤다. 1차 때는 그냥 근육통 정도 였는데...2차 접종 후에도 당일은 약간 머리가 어지럽거나, 접종한 팔에 근육통이 약간 있는 정도 였다. 그런데 다음날 부터 오한, 발열, 심한 근육통,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고생을 했다. 열은 38도정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추워서 겨울 옷을 꺼내 입고도 덜덜덜 떨었다. 몸살 감기가 심하게 든 것 같은 증상이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저녁 때 해열제를 먹었는데...한 30분 후? 부터 증상이 완화되더니, 거짓말 처럼 증상이 사라졌다. 다음날 부터는 정상생활이 가능했다. 빨리 해열제 먹을 걸....했다. 아무튼 2차 접종..

결혼 2000일 기념일

7월 21일은 아내인 J의 생일이다. 그런데 올 해 는 조금 특별하게도, 결혼한지 2000일 되는날이 아내의 생일과 겹쳤다. 물론 J는 그 사실을 알리가 없다. 나도 사실 알 도리가 없지만, 예전부터 D데이 어플을 사용하고 있어서, 결혼기념일과 아내, 딸내미의 생일 같은 굵직한 이벤트를 항상 관리한다. 그런데 D데이만 관리하는게 아니라, 어플에서 며칠째 인지도 같이 카운팅을 해준다. 그래서 알 수 있다. 케이크 하나랑 향수, 그리고 아로마 마사지 상품권을 준비해서 써프라이즈!!! 생일이야 어차피 알고 있으니 놀랄 일도 없지만, 2000일 기념일도 함께 축하하는 것과 아로마 마사지 상품권도 함께 추가 되어 있으니, 놀랄만도 하지. ㅋ 아로마 마사지 상품권을 준 이유는 항상 딸내미랑 붙어 있다보니, 마사지 ..

짜증을 풀 곳이 없다...

글로 표현을 못 하겠는데...아무튼...사람이 살다보면 여러 일이 있고, 짜증도 날 수 있는데...이걸 해소 할 방법이 없다. 블로그에 포스팅 하고 싶어도, 뭔가 제대로 표현을 할 수 없는 막막함이 있고, 이런거 쓰고 앉아 있을 시간 자체가 없다. 아무튼 짜증이 많이 난다. 그런데 그런걸 풀 곳이 없다.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넋두리 할 곳이 없다. 간혹 한국의 지인들과 메신져를 통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이 답답한 마음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 회사 일은 순조롭고, 딸내미도 잘 큰다. 그리고 행복하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못간지도 어언 1년 6개월. 한국에 가면 그래도 친구도 만날 수 있고, 이런저런 사람사는 이야기도 하면서 웃고 떠들 수 있는데...그걸 못해서 그런가? 가끔 찾아오..

MAGIX VEGAS 18 PRO 샀다.

딸내미가 성장하는 모습을 남겨 놓고자 동영상을 많이 찍고 있다. 스마트폰으로는 부족해서 DJI Pocket 2도 샀다. 코로나 때문에 어딜 갈 수가 없어서 공원 갈 때나 이유식 먹는 모습들 촬영할 때 쓰고 있는데 상당히 만족 스럽다. 아무튼 동영상은 많이 찍고는 있는데, 찍기만 하고 정리가 안되다 보니 용량만 넘쳐나고.... 그리고 또 하나. 코로나 때문에 우리 딸내미의 증조할머니 즉 나의 할머니를 만나러 가지 못하는 상황이기도 해서 동영상 편집해서 보내드려야 겠다 싶어서 베가스 18 프로를 구매했다. 인생 처음. (사실, 결혼식에 사용한 프로필 영상을 만들 때 사용했던 것도 베가스 였는데...그땐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얻은 거라서....) 처음엔 무료 어플을 많이 알아보다가...귀찮기도 하고...그냥 ..

한달 정도 전 부터 영어 회화 모임을 다니기 시작했다.

블로그에도 여러 번 쓰긴 했지만...영어에 대한 한이 있다. 잘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나름의 노력도 하긴 하지만...뭐랄까...일정 이상의 실력이 되진 않는다. 크게 노력하지 않다보니 그냥 현상유지 정도? 영어를 완전 못하는 것은 아닌데..자신이 없다보니, 되도록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상황에 놓이길 원치 않는다...도망가려는 느낌? 왜 영어를 잘 하고 싶은지는...단순히 잘 하면 폼나는 부분도 없지 않다. 그리고 3개국어를 할 수 있으면 그것도 폼나지. 그런데 그런거 보다는 현재는 두가지 이유로 영어 공부에서 손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하나는 와이프랑 외국 여행 다니면서 항상 주문을 하거나, 예약을 하거나 등등...와이프한테 의존하는 모습이 점점 커지는 나 자신이 싫어서....다른 하나는 외국계 회..

동대문 엽기 떡볶이 신오오쿠보2호점

일본은 배달 문화가 한국에 비해서는 발달이 덜 되었다. 동네 근처 스시집이나 중화요리, 라면집 정도가 집 주변에 대해서 배달을 하는 경우가 있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COVID-19으로 인해서 일본 사회는 상당히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음식 배달과 관련한 사업의 성장이 아닐까 싶다. 현금 박치기를 선호하고, 배달을 하지 않던 음식점들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으로서 긍정적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어떤 면에서는 COVID-19가 20~30년 걸려도 변화하지 않았을 일본 사회의 디지털화를 급속하게 앞당긴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작년 부터 외식을 못하고 있다보니, 한달이 한두번 정도는 음식을 시켜서 먹는다. 보통은 한국음식을 자주 시키곤 한다. 치킨, 족..

구글센스의 주소 확인 우편 드디어 도착.

참 오래도 걸린다. 그리고 항상 두 번씩 요청을 해야 온다. 블로그를 하면서 올해 부터인가? 구글 센스를 적용하고 있다.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이게 참 웃기다. 내가 무슨 파워블로거도 아니고, 그러므로 큰돈 벌 수도 없는데... 푼돈인데... 없어도 그만인데.... 하루하루 수입이 늘어가는 걸 보면 왠지 후믓하고 기분이 좋다. 그래서 자주 확인하곤 한다. 오늘은 얼마나 벌었나 하고...ㅋㅋ 정산 가능한 금액이 되면 이건 나중에 한번 포스팅하기로 하고... 아무튼 구글센스로 푼돈이나마 취미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 수가 있다. 그런데 돈을 정산해서 통장으로 받기 위해서는 주소 확인이 필요하다. 외국에 거주하면서 구글 센스 적용하려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하는 게, 자기 거주지 정보 입력이다. 전혀 기억이 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