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 잡소리 66

유튜브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를 시청한지 한 4년정도 되었는데, 일부 채널에서 어떤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전달하면서 웃고 떠드는 모습이 참 재밌어 보여서 "나도 한번 해 보고 싶다" 라고 막연히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사실 작년 말에 시작을 하긴 했는데, 취미로, 남는 시간 쪼개서 하다보니 컨텐츠도 없고, 업로드 일정도 들쭉날쭉해서 블로그에 알리는 걸 뒤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알리게 됩니다. 구독자는 물론 영상도 별로 없지만, 아무튼 종종 업로드 해 볼 생각 입니다. 이미 올라간 영상들은 거의 대부분 블로그에서 포스팅 했던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약간의 편집과 현재의 생각과 음성을 얹어서 영상화 했기 때문에 약간 새로울지도? 아무튼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제 블로그나 사는 이야기가 궁금하신 내용들..

2024년 첫 포스팅. 올해는 어떠려나...

연말연시, 가족여행, 손가락 부상 등으로 오랜기간 포스팅을 못했다. 딸내미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여는 과정에서 박스에 손톱밑을 크게 비어서 컴퓨터 자판을 만질수가 없었는데, 이제야 좀 진정이 되어서 이렇게 2024년 첫 포스팅을 한다. 올해로 일본에 온지 7년차다. 지금 다니는 회사도 다음주 월요일이면 7년차에 접어 든다. 결혼 한지 8년차에 접어드는 시점이다. 시간 참 빠르댜. 올해는 또 얼마나 빠를까. 올해는 42살이 되는 해이다. 일본에 온지 7년차 이기에 만 나이가 익숙하다. 약간은 젊어진 느낌도 드는데, 아무튼 9월이면 42살이 된다. 24살이 엊그제 같은데, 참 시간 빠르다. 아무튼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더 즐겁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40살이 넘으면서 몸 여기저기가..

오랜만에 한국 들어 갑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남아 있던게 있어서 잠시 한국에 다녀오기로 했다. 예약한 건 올해 초 인가? 이제야 간다. 아무튼 현재 ANA 라운지에 있는데 참 좋구먼.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참 좋을 듯. ㅋㅋ 비행기 타면 또 기내식 먹어야 하고, 집에 가서 할머니랑 또 밥 먹어야 해서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먹어 본다. 반년만에 가는 한국.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학교 선배, 친구랑 오랜만에 수다도 많이 떨고 돌아가야 겠다. 아내랑 딸내미에겐 미안하지만, 최대한 즐겁게 놀다가 가야겠다. 한가지 걱정은 서울 날씨가 너무 추울 것 같아서 걱정이다.

아닌 밤 중의 코로나. 온가족 확진 대참사.

3년이 넘도록 걸리지 못했던 코로나 바이러스에 우리 세가족 모두가 걸려버렸다. 대체 어떻게 해야 걸릴 수 있는 것인가 하면서 코로나를 비웃기도 했었기에...그 대가는 그야말로 대참사다.(꼴 좋다.) 온가족이 고열을 동반한 관절염, 가래, 두통,그외 호흡기질환에 까지 시달리고 있다보니, 누구하나 기댈 사람이 없기에 몸이 아프다고 누워 있을수도 없다. 다 같이 살기 위해서 요리, 청소, 빨래, 육아의 사이클은 쉼없이 돌아야하고, 그래도 무사히 끝나간다. 특히 딸내미가 건강을 되찾은게 가장 다행이고, 안심이다. 아내도 고열 및 권태감 같은게 거의 없어져서 회복기에 들어간 듯 하다. 문제는 나인데...원래부터 폐의 상태가 좋지 않은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인가, 왼쪽폐에 기흉이 생긴것 같다. 20년전에 ..

40살, 관리가 필요한 때다. 성한 곳이 없네.

한국도 이제 만 나이로 한다지. 일본에 산지 만5년이 지나, 6년차다. 그렇다보니 만 나이가 훨씬 익숙하고, 되려 한국 나이로 내가 몇 살인지 잘 모르게 되었다. 아무튼 현재 40살로, 9월이면 41살이 된다. 자랑은 아니지만, 굴곡 많은 삶을 살았고 몸 관리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그저 몸을 갈아넣으면서 살아왔다. 그 결과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 같다. 너덜너덜한 느낌이다. 앞으로는 막 살면 오래 못 살 것 같다.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적어도 죽기 전까지는 건강한 몸으로 살고 싶다. 딸내미가 아직 2살이기도 하고, 아직 하고 싶은 일들도 많다보니....관리를 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건강함의 기준은 좋아하는 먹거리를 즐기면서, 좋아하는 곳에 다니고, 좋아하는 일을 남의 도움없이..

운수 좋은 날

어제 하루 정말 운수 좋은 날이라는 소설이 많이 떠오른 하루였다.(읽어보진 않아지만...) 출발 부터가 좋지 않았다. 별거 아닌 일로 아내한테 한 소리 들었는데, 기분이 많이 다운되었다.(워낙 소심해서 작은거 하나에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하기도 하다.) 아무튼 딸내미가 보육원에 가고 9시에 집을 나섰다. 주차장으로 향하면서 자판기에서 커피를 하나 뽑았다. 150엔. 평소 사용하는 스이카(교통카드)를 집에 놓고와서 현금으로 넣고 뽑아 먹었다.(이게 불행의 시작....) 주차장에서 차를 찾고 회사로 향했다. 회사 들어가는길에 짐을 받을게 있어서 택배 회사로 향한다.(언제 올지 몰라서 직접 찾으러 갔다.)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짐을 찾으러 갔는데, 착불이라서 결제가 필요했다. 카드가 안된단다. 현금박치기란다...

2023년 올 해도 화이팅이다.

새해다. 2023년이다. 길었던 연말연시 휴가도 오늘로 끝이다. 딸내미랑 놀고, 집안일하다 보니 일주일이 순식간이다. 솔직히 평소의 주말과 다를 바 없는 일주일이었다. 평소 주말에 하던 일을 일주일 내내 했다. 그래도 새해라서 기분이 약간 달랐다. 그리고 몇 가지 명절 음식도 하면서 명절 새해 기분도 내보긴 했다. 2018.01.06 - [일본 사는 이야기] - 일본의 설음식 오세치 요리(お節料理) 일본의 설음식 오세치 요리(お節料理) 2017년 12월 28일 한국 생활을 완전히 정리하고일본으로 완전 이주했다. 일본은 한국 같은 공휴일로 지정 된 설 연휴는 없지만일반적으로 연말연시 연휴가 길다. 12월 말 부터 1월초사이에 약 6일~10 prejent4u.tistory.com 아무튼 새해가 밝았다. 거창..

태국 출장에서 사온 것 들

태국은 세번째 방문이지만, 회사 일로 오는 것은 처음인지라, 회사 일 관련 짐들이 많았다. 정장, 구두는 물론 혹시 몰라서 샘플이나 카달로그도 추가로 챙기고 하다보니까, 짐이 참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사고 싶은 것들은 많았으나, 여유 공간이 없어서 참아야만 했다. 아무튼 일단 사온 걸 다 꺼내서 사진을 찍어봤다. 나중에 참고 하려고. 많이 산것 같긴 한데, 대부분 먹을거고, 아내랑 딸내미, 장인 장모님, 지인들 주려고 산거라 나눠주고 나면 남는게 없다. 더 많이 사고 싶었는데 공간이 없어서 아쉬웠다. 다음엔 가족과 같이 갈 수 있길 바라며... 아무튼 세번째 태국 또한 너무 즐거웠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매일 2끼씩 먹었는데, 90%는 태국음식을 먹었다. 달달한 ..

로또 당첨금의 사용처에 대해서

7월 말이었나? 로또 7, 3등에 당첨되었다. 관련 이야기는 밑의 포스팅을 참고. 2022.08.24 - [주절주절 : 잡소리] - 로또7 3등 당첨! 두둥! 아무튼 이전 글에서 로또 당첨금의 사용처에 대해서 적었는데, 관련한 내용을 여기에 적어본다. 사용처는 나, 아내, 가족, 그외 이렇게 크게 4곳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1. 나 : 특별 용돈 5만엔 + 새 노트북 13만엔 = 약 18만엔 기존 노트북이 딸내미 영상 편집하고 하는데 좀 버겁기도 하고, 한 5년 사용한지라 이참에 새 걸로 하나 샀다. 처음엔 한 25만엔 정도의 고스펙을 알아봤는데... 그렇게까진 필요 없을 것 같아서... 게임도 안 하기도 하고...13만엔 정도로 샀는데, 이걸로도 충분하다는 생각. 아무튼 거기에 + 특별 용돈으로..

가족이란게 뭔가 싶다.

아내와 딸내미를 제외하고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건 친할머니와 쌍둥이 동생이 있다. 어쩌다보니 동생도 일본에 살고 있다보니 할머니 혼자서 한국에 살고 계신다. 코로나 전에는 1년에 네번 정도는 한국에 갔었지만,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고, 딸내미가 아직 어려서 쉽게 자주 다녀오진 못하는 상황이다. 쌍둥이 동생은 백신 부작용 때문에 1차 밖에 접종을 못해서 아예 한국에 가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 그러면 자주 연락이라도 드려야 하는데...기껏해야 일주일에 한번 영상통화 하는게 다다. 그것도 최근엔 한 3주째 연락을 못 드렸다. 안한건지, 못한건지...아침부터 생각을 한다. 오늘 전화 드려야지. 그런데 정신 차려 보면 이미 밤이다. 할머니는 대충 8시 전에 주무시다보니 딸내미 밥 먹이고, 목욕시키고, 뒷정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