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회사생활 5

해고가 어려운 일본회사

해고가 어려운 일본 회사 ※ 이 이야기는 단순한 나의 생각과 경험을 다룬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와이프인 J가 10년째 다니고 있는 회사의 이야기다. 작년 6월쯤 중도채용(경력직)으로 한 명이 채용되었다. J내 회사는 IT 기업으로 대기업을 위주로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1년매출 8000억 규모의 중견 IT 기업이다. 다들 알다 싶이 일본은 현재 어디든 일손이 많이 부족한데, 그 중에서도 IT관련 인재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한다. J내 회사 내부에만 3000명 정도의 직원이 있지만, 프로젝트를 운영 할 때는 파견직원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런데 파견사원 한명을 사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약 700만원~900만원. 물론 파견 사원이 받는 돈이야 3~400만원이거 나머지는 인재 회사가 가져가는..

한국 회사생활과 다른점 2.거리감, 매너?

한국 회사생활과 다른점 2.거리감, 매너? 이건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그래도 한번 적어 본다. 회사 생활 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생활에도 적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선 한국의 경우 회사 생활을 하면서 옆 동료에게 무엇인가 물을 때"박과장 이거 좀 알려줘" "박과장님 이거 어떻게 하는거에요?" 라고 바로 치고 들어온다.그리고 대답을 해 주면 거기서 상황이 종료가 된다. 일본의 경우는 옆 동료에게 무엇인가를 물을 때"잠깐 시간 괜찮으세요?" "뭐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라고 우선 지금 괜찮은지를 물어본다.괜찮다고 하고, 질문에 대답을 하면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한다. 길거리에서도 가끔 길을 묻는 사람들을 보면 한국의 경우는 "여기 어떻게 가는거에요?" 라고 바로 질문을 날라오는 ..

입사 10개월차 후기

벌써 11월이다. 다음주면 입사 10개월차...같은 직종으로 이직을 하더라도, 새로운 직장의 사람, 업무, 환경 등에 적응하는데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다.같은 직종이라더라도 업종이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겠지. 난 현재 일본에서 일을 하다보니 그게 훨씬 더 힘들겠지라고 생각을 했지만,뭐, 사람사는 세상 다 비슷한 것 같다. 모든게 다 생각하기 나름이고, 노력하기 나름이리라. 그래도 힘든 것은 사실...ㅋ 한국에서 경험했던 회사 생활과 다르다고 느낀 점만 간단히 정리하면... 1. 책임은 상사가 진다.회사 입사 후 자주 들었던 이야기가 "책임은 상사가 지고, 그러기 위해서 상사가 존재하니까, 실패 할 걸 두려워 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일하라"였다.부하가 실수하고 실패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것..

벌써 세번째 월급 (일본의 급여와 보너스)

회사 입사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간다.지난 주 금요일날이 월급날이어서 입사하고 3번째 급여를 받았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의 급여와 보너스, 교통비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내가 다니는 회사와 내가 알고 있는 상식적인 부분을 가지고 하는 이야기이므로모든 일본의 회사에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니 오해 말길. 일본 온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른다는.... 1. 월급제 - 일본의 급여체계는 월급제와 연봉제가 있으나 아직은 월급제가 더 많은 듯 하다.- 월급제의 경우 기본급+각종수당+교통비가 포함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연봉이 얼마나 되세요?라고 묻지 않고 연수입이 얼마나 되세요? 라고 묻는다.- 한국의 경우는 연봉 ÷ 12하면 한달 급여를 알 수 있고, 1년간 수입을 알 수 있는데 일본의 경우는 연수입이 얼마나..

일본 이민 70일째...

정신이 없다.시간이 참 빠르다.큰 불편 없이 즐겁게 일본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물론 한국과 다른 부분들로 인해서 조금 고민이 되거나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어차피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큰 불만 없이 지내고 있다.(물론 막상 닥치면 욕이 나오기도 한다;;; 성격 참) 입사한지도 벌써 50일이 넘어간다.어느정도 업무흐름도 보이고, 부족한 부분들도 보이기 시작한다.회사 동료들이 참 열심히 일을 해서 나도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아무튼 회사, 일본생활 등 최근에 있었던 사건사고 포함해서포스팅 할 주제가 차고 넘치므로 중간중간 정리하고 싶다.그런데 업무상 출장이 많아서 시간이 많지가 않다.지금도 니가타(新潟)에 온지 3일째다. 이번 주말에는 좀 포스팅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