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크게 싸웠지만, 본질적으로 아내나 딸내미가 싫거나 미운게 아니기에...결국은 다시 원래 대로 돌아가게 되고, 그러려고 노력하고...왜 싸웠나 싶기도 하고...뭐 그렇다. 아무튼...생각해 보면 별거아닌 하지만 포기하지 못하는 서로의 자존심을 지키다가 감정을 소모하고, 그런게 쌓여서 어느 순간 폭발하는게 아닐까....싶다. 아내와 딸내미에게 평소처럼 대하고자 노력한 오늘 하루. 별거 아닌 일에 또 욱했다. 참 별거 아닌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 이렇게 사람 성질을 건드리는지...내가 너무 과민 반응 혹은 피해의식이 있는 것인지...아무튼 오늘도 욱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한마디 한마디 조심해야 하는데...나도 쉽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 일지도 모르겠다. 난 상대방의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