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홍콩에 다녀왔다. 아내랑 딸내미랑. 아내와 세번째 홍콩이고 무려 8년만의 홍콩이다. 딸내미에게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싱가포르에 이에 두번째 해외여행이다. 벌써 20번째 비행이다. 내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탄게 22세 였던 것 같은데, 딸내미는 4살짜리가 벌써 20번째라니.
아무튼 아내와 딸내미랑 2024년도에도 참 많은 곳을 다녔다. 그 마지막을 홍콩으로 정했고, 잘 다녀왔다. 환율이 워낙 안좋아서 물가가 참 비싸긴 했지만, 역시 즐거웠고, 이번에도 좋은 추억을 참 많이 만들었다. 가고 싶은 곳이 많으니 여길 또 언제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또 가고 싶어질 것이고, 또 가게 되겠지.
이번엔 5박 6일 일정으로 호텔을 세곳에서 묵었다. 원래 이렇게 많이 옮기진 않는데, 신년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호텔을 찾아 보다가 마지막에 쉐라톤 호텔을 넣게 되면서 세곳을 묵게 되었다. 디즈니랜드 익스플로러 롯지 2박, 더 로얄 가든 2박, 쉐라톤 홍콩 호텔 & 타워 1박. 일장일단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고, 딸내미도 참 좋아했던 것 같다.
이전에도 몇 번 이야기를 했지만, 아내와 딸내미와의 시간을 좀 더 많이 갖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릴 때 해외를 다니면 어차피 기억도 못 한다고 돈 아깝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견해가 다르다. 지금의 경험이 우선은 나와 아내의 추억 속에 살아 있고, 어렴풋한 기억은 사진과 영상을 통해서 떠 올릴 수도 있고, 중요한 것은 지금 나이에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느끼면서 다양한 세상과 사람들을 접하는 것이 지금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믿고 있다. 그래서 일본 국내, 한국은 물론 해외에도 많이 나가려고 한다.
아무튼 이번 홍콩 여행도 별 일 없이 잘 다녀왔고, 딸내미는 물론 나 스스로도 이 나이에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여행이었다. 아직 작년 싱가포르 여행의 사용 경비도 포스팅 못했는데. 아무튼 두개다 조만간 업로드 해야겠다. 다음엔 또 어딜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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