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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재류카드 갱신에 대해서

박씨 아저씨 2020. 1. 4. 15:20

외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살려면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재류카드.

상당히 귀찮기도 하고, 까먹기 십상인지라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도쿄에서 갱신 수속을 받는 경우는 신청 인원이 어마어마하므로 

접수,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

일본에서 살기 위해서는 중요한 내용이니, 내가 경험한 내용으로 몇 가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접수 시기

재류기간 만료 시점에서 약 3개월 전 부터 갱신 신청이 가능하다. 

직장 생활 하는 사람이라면, 회사에 사전에 유급휴가도 내야 하고, 틈틈이 서류 준비도 해야 하니까

미리미리 준비해서 한, 두 달 전에 신청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혹시라도 만료시점이 임박한 시점에 신청을 해서 심사기간 중 재류기간이 지나 버리는 경우는

"재류기간 갱신 신청을 한 자의 재류 기간 특례"가 적용이 되어, 재류기간이 지났다 하더라도 일본 내 재류가 가능하다.

언제까지 재류가 가능한가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① 재류 기간 갱신 신청 건에 대한 심사 결과가 나온 시점

② 재류 만료 시점으로 부터 2개월 되는 시점

상기 둘 중 빠른 시점까지 일본 내 재류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면 재류 기간 갱신 신청 결과가 재류 만료 시점으로부터 1개월 후에 나왔다면,

그 시점에 재류 기간이 만료 된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혹시라도 재류 자격 신청 결과가 어떤 이유에선가 불허가 떨어지면 대응할 방법이 없을 듯 하니, 

여유 있을 때 미리미리 신청하는게 좋을 것 같다.

 

 

2. 접수 장소

본인이 살고 있는 주거지를 관할하는 지방출입국재류관리관서에서 신청할 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도쿄 분쿄구는 도쿄출입국재류관리국에서 관할을 한다.

도쿄출입국재류관리국(시나가와 본국) 주소 : 東京都港区港南5-5-30

시나가와역 하차 후 港南口(코우난구찌)로 쭈~~~~ 욱 나와서 왼편으로 도쿄출입국관리국 방면 안내판을 따라서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모두가 가는 곳이 동일하고, 안내해주는 사람도 있으므로 버스 타고 이동하면 끝.

가는 방법 유튜브 https://youtu.be/L6Er2rKsA7s

가는 방법 상세 설명 https://tokyo-visa.com/faq/

 

도쿄 및 주변 카나가와, 치바, 사이타마의 수도권은 역시 외국인들이 많이 살다 보니, 신청인원이 넘쳐난다.

도쿄가 아니라면 굳이 도쿄에서 신청해서 시간 낭비할 필요 없으니,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하기 URL을 통해서 관할지역, 관할 관리국을 알아보고 방문하자.

http://www.immi-moj.go.jp/soshiki/kikou/tokyo.html

 

 

3. 필요 서류(일본인 배우자)

증명사진(가로 3cm, 세로 4cm) 1장

*지하철역에서 찍은 증명사진이 크기가 좀 커서 상기 사이즈에 맞춰서 잘라서 사용했다.

재류기간갱신허가신청서 1통(미리 작성해서 가자. 도장도 미리미리 다 찍어서)

배우자(일본인)의 호적등본 1통(전부사항증명서)

배우자(일본인)의 과세증명서 및 납세증명서 각 1통(1년간의 총소득 및 납세 상황이 기재된 것)

배우자(일본인)의 신원보증서

배우자(일본인)의 주민표

신청자 본인 여권

재류카드

상기 서류는 모두 신청 시점의 3개월 이전의 것으로 준비한다.

혹시 모르니 본인 및 배우자의 인감도장 등도 챙겨가자.(혹시 모르니까.)

그리고 하기 URL을 참고해서 빠짐없이 준비하자. 혹시라도 부족한 서류 때문에 재방문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http://www.moj.go.jp/ONLINE/IMMIGRATION/ZAIRYU_KOSHIN/zairyu_koshin1.html

접수 할 때 엽서를 한장 주는데, 자필로 본인 집주소를 작성해서 건네면 된다.

주소를 직접 작성한 엽서는 심사가 끝나면 본인 주소지로 배달된다. 그걸 보고 새 재류카드를 찾으러 가면 된다.

그리고 신청접수표 라는 종이도 함께 주는데 잘 받아놓자. 나중에 재류카드 찾으러 갈 때 필요하다.

 

4. 접수, 심사 소요기간

9시 오픈하는데, 나는 8시에 가서 기다렸다. 이미 100명 정도가 내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

중간에 가면 아마도 수백 명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예상된다.

아무리 빨라도 약 2시간은 각오하는게 좋다. 그러므로 시간에 여유를 갖고 방문하길 바란다.

 

심사 기간은 어디서 신청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한다. 도쿄의 경우는 대략 한 달 정도 걸리는 듯.

그런데 연말연시 등 신청인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나도 처음에 갱신할 때는 한 달도 안걸린 것 같은데, 두번 째 갱신 할 때는 한달 반 정도 걸렸다.

그렇기 때문에 여유 있을 때 신청하는 게 좋을 것 같다.

 

5. 그 후의 흐름

주소지로 통지서가 도착하면 심사가 끝났다는 이야기다.

접수하고 나서 기다리다 보면 통지서가 도착한다. 통지서와 하기의 준비물을 챙겨서 

다시 출입국관리국에 방문하면 된다. 역시 사람이 많다 보니까, 시간은 여유 있게 가는게 좋다.

난 오후 1시반 쯤 도착했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장소는 출입국관리국 2층 A1 창구.

준비물

여권 (또는 신분을 증명 할 수 있는 증명서)

재류카드

수입인지(출입국관리국 1층 패밀리 마트에서 구입 가능)

신청접수표(비자갱신 신청 했을 때 받은 종이)

통지서

통지서, 재류카드, 수입인지(출입국관리국 1층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

 

이정도 인가. 아무튼 처음에 1년 비자로 와서, 1년 갱신하고, 이번에 갱신하면서 재류기간 3년을 받았다.

이제 3년동안은 좀 편하겠다 싶다. 빨리 영주권 받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무튼 다음에는 영주권 관련한 내용을 좀 정리해봐야겠다. 

 

*상기 내용등은 본인의 경험과 일본 법무성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