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스위스 - 2일차 - 뮈렌으로 이동 및 김멜발트 하이킹
베른 일정을 마치고, 메인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뮈렌으로 이동을 했다.
뮈렌인지, 뮤렌인지 알 길 없지만, 아무튼 그렇다.
인터라켄에서 뮈렌까지는 기차, 곤돌라, 기차로 2번 환승해서 약 1시간정도 걸린다.(시간표상 53분)
Interlaken Ost - Lauterbrunnen 기차이동 후 Lauterbrunnen (Seilbahn)역까지 도보이동.
Lauterbrunnen (Seilbahn) - Grütschalp 곤돌라로 이동 후 기차로 바로 환승(내리면 눈앞에 기차가 기다리고 있음)
Grütschalp - Mürren BLM 기차라고 부르기도 뭐한 귀염둥이 기차를 타고 이동.
Grütschalp - Mürren BLM 구간 이동 시 TIP!
구간 이동 시 타는 기차의 운전석 옆에는 특등석이라 할 수 있는 탁트인 전망의 좌석이 2자리 있다.
눈치 보지 말고 비어있다면 튀어가서 앉자. 평소에는 의자가 접혀 있으니 의자를 펴서 앉자.
상기와 같은 순서로 이동을 하고 내려 올 때는 반대로 내려온다.
오가기도 불편하고, 특히 융프라요흐 같은 곳 다녀오기도 번거롭기도 하고
코스 짜는 것도 번거로왔지만, 호텔과 경치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감수하고 정했던 뮈렌.
인터라켄은 10년전 왔을 때 지금도 가장 베스트인 친구를 만났던 곳으로
상당히 의미 깊은 곳으로 남아있다. 이곳을 결혼을 하고 J와 오게 될 줄이야...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의미부여가 된 곳이기도 하고, 스위스에 온 주된 목적이 이기도 한 곳.
당일 치기로 다녀가시는 한국분들도 많이 보긴 했는데, 본인 일정에 맞게 참고하면 좋겠다.
뮈렌 지역에는 역이 3곳이 있다.
1. Mürren BLM : 인터라켄 오갈 때 사용하는 역(Grütschalp - Mürren BLM 구간 이동 시)
2. Mürren (Schilthornbahn) : 쉴트호른전망대와 김멜발트를 오갈 때 사용하는 역
뮈렌에서 김멜발트까지 하이킹하고 이걸 타고 다시 돌아왔다.
3. Mürren (Allmendhubelbahn) : Allmendhubel (Standseilbahn)역을 오갈 때 사용하는 역
이건 이용해보지 못 했다.
그냥 라우터브루넨 같은 곳에서 당일치기로 다녀갈 때는 1번역만 이용하게 될 듯 하다.
하이킹 일정에 따라서 나눠서 사용하면 될 듯 하니, 헤깔리지말고 참고하길 바란다.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밖으로 나왔다.
우선은 근처의 COOP에서 장을 보기 위함이다. 6시면 문닫으니 미리미리 장 볼 것을 추천.
그리고 주변에 중화요리 집이 있는데 여기도 3박4일간 머물면서 두번정도 이용했다.
테이크아웃이 되니까, 참고하자.
그리고 바로 복장을 갖추고, 김멜발트로 하이킹시작.
8월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차고 신선한 공기가 정신을 맑게 해준다.
그리고 뮈렌 마을 자체가 사람도 적고, 조용하고 아기자기하면서도 대자연과 어울어진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시간만 된다면야 며칠이고 머물먼서 책도 보고, 낮잠도 자면서 뒹굴뒹굴 하고 싶었다.
마을 여기저기에 푯말들이 잘 정돈되어 있어서 하이킹 하기도 참 쉽다.
경치를 구경하면서, 사진 찍으면서 이야기 하면서 내려가는 내리막 코스라서 부담스럽지 않고 좋다.
되려 체력이 떨어진 상황이라면 계속 되는 내리막에 무릎 같은데 무리가 있을지도?
내일부터 시작되는 하이킹을 위해서 가볍게 워밍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워밍업 이라기 보다는...이미 체력 고갈 상태....내일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하이킹 잘 할 수 있을까????
김멜발트 하이킹 시 주의점!
1. 김멜발트에서 뮈렌으로 돌아오는 곤돌라가 30분에 한대씩있고, 저녁 8시 이후에는 1시간에 한대씩이니 시간에 주의.
2. 고산지역 모든 하이킹 시에 날씨가 변화무쌍하니, 반드시 방한을 위한 옷과, 방수 바람막이를 준비하자!!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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