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아니 예전부터 정리를 해보고 싶었다. 부부가 살다 보면 싸우기도 하는 건데, 어떤 개기로 싸움이 터지고, 항상 감정소모를 하고 누군가가 사과를 하면 "나도 미안해'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좋게 마무리하고 넘어가곤 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왜 싸웠는지 나중에 가면 기억도 않나고...(사실 사소한 일이었을 것이다.) 흐지부지 끝나버리다 보니 근본적인 원인의 파악, 개선을 위한 냉정한 고찰, 협의 없이 끝나버리다 보니 비슷한 일로 주기적으로 부부싸움이 발생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왜 싸웠는지, 난 무엇을 잘 못 했고,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등....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라고 한다. 뭔 소린지 모르겠다. 대충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