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 이야기

2020년 올 한해가 지나간다.

박씨 아저씨 2020. 12. 20. 23:36

일본 이주한지, 곧 만 3년이 된다. 

2017년 12월 28일? 즈음 한국을 떠나 일본에 왔다.

 

회사는 2018년 1월 15일 부터 일을 시작했다.

곧 만 3년이 된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3년을 채워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일본 이주를 마음먹은 이유중 하나가 회사 생활에 대한 불만이었기에...

처음으로 3년을 채우게 된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 정도로 지금의 회사와 일에 만족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다행이다 싶다

2018/01/05 - [일본이주] - 일본 이주 이유 4. 직장생활에 대한 불만

 

정말 열심히 했다. 올 한해. 누구보다. 그리고 내 인생 중에서도.

그에 대한 영업 성과와 사내 평가도 다 좋아서 기분도 좋고, 더 동기부여가 된다.(보너스도 두둑)

올해는 아기도 태어나고, 일도 너무 잘 풀리고 해서 참 보람되고 행복함을 느낀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해외 여행도 못하고, 한국에도 못가고 계속 집에서 재택근무를 했지만...

그로 인해서 아내와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정말 좋았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딸래미를 보면서,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40, 불혹이다.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싶을 정도로...시간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행복한 지금에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내년 한해도 건강하고 가족과 일 모두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싶다.

욕심, 열정이 넘친다.

 

솔직히 한국에선 느껴본적 없는 감정이다. 

아마 나라의 문제라기 보다는 아내와 딸래미, 지금의 일이 있기에 맛 볼 수 있는 행복감이 아닐까 싶다.

항상 고맙고 또 고마운 우리J. 그리고 우리 사랑스런 아기 천사 S. 

내년엔 더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