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민 이야기

일본 이민 이유 4. 직장생활에 대한 불만

박씨 아저씨 2018. 1. 5. 23:40

4. 직장생활에 대한 불만


중소기업 3군데정도 다녔다. 대략 10년정도.

기본적인 커리어는 자동차, CCTV업계 품질관리 6년 / 일본계 회사 법인영업 3년 / 기타


나이 37세(82년생) / 최종 타이틀 과장(1년차)


어디를 가든 열심히 회사 생활에 임하였으며, 가장 먼저 출근하고, 늦게 퇴근했다.

주어진 일을 한다기 보다는 왜 해야하는지, 문제점 개선 등을 하면서 좀 더 빨리

잘 할 수 있도록 일을 했다. 


그러다가 항상 느낀 것이 열심히 하면 할 수록 손해라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회사 내 주변 사람들...


내가 너무 고리타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능력이 없으면 부지런 또는 하려고하는 마음이라도 있어야하는데...

업무시간에 사적인 메신져, 쇼핑, 주식, 항공권 예약 등을 하면서

해야할 일들을 하지 않고, 월급이 적다는 둥, 승진을 안시켜 준다는 둥

불만만 늘어놓는 사람들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었다...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면 능력이 없어도 위로 올라가는 중소기업의 한계...

이렇다 저렇다 불만은 많으면서 월급루팡하기 편하니까 이직은 하지 않고

그냥 존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니....


같은 팀 혹은 부서, 회사에서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점점 하는 일과 책임도 많아지고...


뭐, 암튼 중소기업 또는 안좋은 회사 밖에 안다녀봐서 그런지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그랬다. 


주변 사람들에 동기부여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회사를 찾기 위해서

더 늦기전에 결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