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는 이야기

일본생활 - 지하철 요금

박씨 아저씨 2020. 1. 12. 18:09

일본하면 교통비가 비싸다는 막연한 인상이 없지 않아있는데,

실제로는 어떤지, 서울과 도쿄에서 회사 생활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교통비를 한번 비교 해 보자.

 

지하철 요금 비교

서울 항       목 도쿄
소사역 - 서울역 이용 구간 江戸川橋 - 大森
34 분 소요 시간 34 분
환       승 1회
1,450 원 편도 요금 388 엔
69,000 원 한달 요금 16,296 엔

서울에서 마지막 직장 생활의 1년은 경기도 부천 소사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로 다녔다.

지금 요금으로 편도 1450원, 왕복 2900원, 한달 21일 기준 69,000원.

도쿄에서는 현재 도쿄도 분쿄쿠 에도가와바시역(江戸川橋)에서 오오모리역까지(大森) 다닌다.

도쿄메트로에서 JR로의 환승 1회가 있지만, 동일한 소요시간이다. 

편도 요금이 388엔, 왕복 776엔, 한달 21일 기준 16,296엔.(100엔 1000원 기준, 약 163,000원)

 

금액이 상당히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일본은 통근비를 회사에서 부담하므로 실제 통근비는 0원이다.

하지만, 일본의 지하철 요금이 비싼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위 예만 봐도 가격은 2.3배 이상.

아마 직장, 알바 안하면서 자비로 타고 다닌다면, 솔직히 부담 될 수도....그래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지 않은가 싶다.

 

기차 요금

신칸센(新幹線) 항       목 KTX
도쿄 - 신오사카 구       간 서울 - 부산
552.6 ㎞ 거       리 417.4 ㎞
2시간 30분 ~ 2시간 37분 소요 시간 2시간 16분 ~ 3시간 20분
14,520 엔 요       금 59,800 원

이건 그냥 재미삼아 해봤는데, 한국하면 KTX, 일본 하면 신칸센이라서 한번 비교 해봤다.

가격이 역시 후덜덜하긴 하다. 그런데 그 만큼 편하고, 쾌적하다. 그리고 빠르다. 

내가 키가 커서 KTX타면 무릎이 앞 좌석에 닿아서 많이 불편한데, 신칸센은 비싼만큼 넓찍해서 편하긴 하다.

내돈 내고 타기에는 솔직히 비싼 감이 없진 않다.

그런데 일 때문에 일년에 각종 신칸센을 수차례 타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탈 일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장거리 탈거면 신칸센 보다는 비행기가 좋지 않을까 싶긴 하다. 가격 차이도 없고, 비행기가 빠르니까.

 

아무튼 뭐 대충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