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 잡소리

태국 출장에서 사온 것 들

박씨 아저씨 2022. 10. 8. 22:44

태국은 세번째 방문이지만, 회사 일로 오는 것은 처음인지라, 회사 일 관련 짐들이 많았다. 정장, 구두는 물론 혹시 몰라서 샘플이나 카달로그도 추가로 챙기고 하다보니까, 짐이 참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사고 싶은 것들은 많았으나, 여유 공간이 없어서 참아야만 했다. 아무튼 일단 사온 걸 다 꺼내서 사진을 찍어봤다. 나중에 참고 하려고.

늘어 놓고 보니 많아 보인다.
아내랑 나랑 입을 편한 일바지 같은거랑, 딸내미 줄 옷. 내건 야시장, 딸내미건 쇼핑몰에서 샀다. 나름 고민 많이했는데 잘 산 것 같다. kiki baby라는 브랜드? 매장에서 샀는데 품질도 나쁜지 모르겠고, 디자인도 좋다. 그리고 입혀보니 이쁘다. 파랑색 일바지는 지금도 입고 있다.
한국에 가도 다이소에 꼭 가보는데, 그 나라만의 캐릭터 상품들이 있어서 꼭 들르곤 한다. 그런데 태국은 자국의 컨텐츠가 부족해서 그런가...일본에서 살 수 있는게 대부분이라...좋은게 별로...그냥 좋아할만한 퍼즐, 블럭 같은거 좀 사왔다. 그리고 대부분은 과자들. 일본에서 살 수 없는 태국 한정 제품들을 많이 사왔다. 태국에 일본 기업들 공장이 참 많아서 그런지, 마트 가보면 대부분 일본 제품들이다.
왼쪽 중간의 코끼리 인형. 코끼리 인형을 사다주려고 참 많은 매장을 돌아다녔지만...못 찾았다. 아마도 야시장에 갔을 때 샀어야 했는데...그 기회를 놓치지..어디서도 구하지 못했다. 대부분 일본이나 한국 캐릭터 상품들이라...코끼리, 태국느낌 나는 인형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면세점에서 샀다. 그리고 중간의 태국 요리 씨즈닝?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간단하게 재료만 넣고 볶고, 끓이면 태국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을 좀 사왔다. 같이 가지 못한 아내를 위해서!! 물론 나도 좀 먹고.

많이 산것 같긴 한데, 대부분 먹을거고, 아내랑 딸내미, 장인 장모님, 지인들 주려고 산거라 나눠주고 나면 남는게 없다. 더 많이 사고 싶었는데 공간이 없어서 아쉬웠다. 다음엔 가족과 같이 갈 수 있길 바라며...

아무튼 세번째 태국 또한 너무 즐거웠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매일 2끼씩 먹었는데, 90%는 태국음식을 먹었다. 달달한 것도 가끔 있었지만, 역시 태국 특유의 시큼하고 짧짜름한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들이 많았다. 팍치(고수)를 원래 잘 먹긴 했는데, 이걸 왜 요리에 넣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냥 눈앞에 있으니까 먹었지 맛으로는 먹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 출장을 통해서 아! 이게 팍치의 맛이구나. 이래서 이걸 넣는구나. 라고 깨달았다.  

2023.06.03 추가.

태국에서 애들 옷 살 때 한 사이즈 더 크게 사는게 좋을 듯. 한국 애들보다 평균적으로 작은 것인지. 그쪽 100이랑 여기 100이랑 차이가 좀 크네. 옷마다 차이가 있을 순 있겠지만, 태국에서 두번 샀던 옷들이 다들 엄청 타이트하다. 나중에 살 때는 좀 더 큰 사이즈로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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