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민 이야기

일본 이민 4년차 감상 & 3년간의 수입, 지출을 돌아보며....

박씨 아저씨 2021. 4. 15. 23:29

언제 3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벌써 4년차가 되었나 싶다. 정확히는 3년 하고도 3개월 반. 처음으로 해외에서 살아보고, 처음으로 한 회사에서 4년차를 맞이하고, 처음으로 아이를 낳고 양육하고... 그냥 그렇게 살다보니 어느덧 4년차를 맞이했다.

블로그에 일본에서 고생한 이야기는 거의 포스팅 한적이 없는데...사실 어떻게 고생을 안했으랴...말로는 형언 할 수 없는 고민과 스트레스도 많았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이민을 와서 모든 면에서 행복하고, 즐겁고, 여유로워 진 것이 사실이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없진 않지만, 와이프랑 딸내미랑 함께하는 이곳의 삶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연봉도 많이 오르고, 눈치 보지 않고 일 할 수 있는 현재가 진짜 행복하다. 아무튼 일본 이민 4년차. 일본 오길 잘했다 싶다. 여기까지는 지난 3년간의 이민 생활에 대한 짤막한 소감.

그리고 지난 3년간의 일본생활에서의 모든 수입과 지출 내역을 한번 되돌아 봤다. 그 동안 전혀 신경도 않쓰다가, 얼마전부터 경제적 자유, 독립에 대한 내용에 관심이 생겨서 우리집 경제상황에 궁금해서 J가 꼼꼼하게 관리 중인 가계부를 확인해 보게 되었다. 

부족함 없이 풍족하게 살았고, J는 작년부터 출산, 육아휴직 중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돈을 모았구나 싶었다. 그리고 많이 벌기도 했구나 싶었다. 한국에서 있었다면 절대로 만져보지 못했을 수입과 생활의 윤택함. 이것이 맞벌이가 가능한 일본으로 이민 온 덕분이 아닌가 싶다.

물론 중요한 것은 이민이 아니고, J의 능력과 커리어, 나의 무던한 노력과 포텐셜 덕분이리라.;;;; 아무튼 일본 이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궁금할 내용 중 수입과 지출에 관련된 이야기를 앞으로 해볼까 한다. 급여, 보너스 등의 수입과 생활비 등의 지출에 대한 내용을 몇 부분으로 나눠서 한번 포스팅 할 예정이다.

모든 숫자를 정확히 공개할 필요도, 의도도 없지만, 대략적으로 어떤 정도인지를 공개함으로서 일본 이민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포스팅을 기획해보게 되었다.

언제 올릴지는 뭐 그때 가봐야....

 

2021.04.18 - [일본 사는 이야기] - 일본 이민 1년차 수입 & 지출 정리(2018.04~2019.03)

2021.04.18 - [일본 사는 이야기] - 일본 이민 1년차 생활비 지출 내역 정리(2018.04~2019.03)

2021.04.18 - [일본 사는 이야기] - 얼마를 벌어야 일본에서 생활이 가능할까?(3인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