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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요리] 오오모리 톤카츠(돈까스) 맛집 "마루이찌"

박씨 아저씨 2023. 5. 18. 22:15

회사가 JR오오모리 역 근처다. 오랜만에 출근을 해서 회사 동료들과 점심을 먹었는데...간만에 참 맛있는 거 먹었다 싶어서 몇 글자 남겨본다. JR大森(오오모리)역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작은 돈까스 집이다. 11시 30분 영업 시작인데, 오늘 11시 30분에 갔는데 이미 거의 만석 상태였다. 운이 좋아서 우리 일행 다섯명의 자리만이 남아있었다. 

역시 맛집인지, 단가가 비싼 편인데도, 사람들이 계속 오고 웨이팅이 걸리고 있었다. 아무튼 코로나 전에 한번 와보고 3년만에 오는거라 맛을 기억을 못하고 있었기에 일단 주문을 해본다. 나는 다이톤카츠(大とんかつ). 가격은 2300엔? 2500엔? 밥이랑 톤지루(돼지고기 들어간 미소시루), 오신꼬(무, 오이 같은 걸 절인 반찬)이 곁들여지긴 하나, 직장인들 점심으로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는 단가다. 

그런데 이게 맛을 보면, 바로 납득이 가는 맛이다. 적당한 가격이다 싶다. 아무튼 3년만에 맛는 마루이찌의 돈까스. 너무너무 맛있었다. 아무런 소스도 없이 먹어도 입에서 그냥 살살 녹는다. 돼지 냄새도 없고. 소금, 소스, 겨자소스, 매운 소스 등. 이거저거 다 찍어서 먹어보는데, 모두 다 잘 어울리고. 정말 맛있었다. 간만에 참 맛난거 먹었다.

양배추의 양이 참 많다. 추가도 가능한데, 일반 정식보다 다이톤카츠 정식은 고기도 양이 더 크고 많지만, 양배추도 많아지기 때문에 양배추에 한맺힌 사람이 아니라면 추가 안해도 될 듯. 일본 오는 사람들 여기서 꼭 한번 돈까스 먹어보면 좋을 듯. 그런데 여긴 관광지가 아니라...오긴 쉽지 않을 듯.

가게 정보는 아래 링크 참고 하길. 타베로그 3.5 넘은 시점에 이미 검증은 끝났다. 

https://tabelog.com/tokyo/A1315/A131502/13003332/

 

丸一 (大森/とんかつ)

★★★☆☆3.64 ■予算(夜):¥1,000~¥1,999

tabelog.com

단면을 사진 찍고자 고기 한점을 옆으로 뉘어봤다. 그런데 사진을 발로 찍어서 전달력이 영....
소스도 두종류에 소금이 네종류? 간장에 하바네로 소스, 겨자소스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