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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사타안다기 맛집 류큐명과 미쯔야

박씨 아저씨 2023. 6. 4. 22:49

며칠 전에 오키나와를 처음으로 다녀왔는데 몇 가지 기억에 남는게 있다. 그 중 하나가 여기다. 뭐, 특별할 것 없는 우리나라 도나쓰나 도넛 전문점의 도넛의 그 사이 어딘가에 해당되는 기름에 튀긴 빵 같은 건데 슴슴하니 맛있었다. 많이 달지도 않고, 기름지지도 않아서 담백한게 죄책감도 덜하고 커피랑도 잘 어울리고 좋았다.

위치가 정말 끝내주는 곳에 있는데, 오키나와 북부(수족관이나 코우리섬 같은)를 가려면 고속도로를 타게 되는데, 오키나와 고속도로의 끝에 있는 쿄다 휴게소(道の駅許田)에 위치하고 있기에 왠만하면 들를 수 밖에 없다. 화장실도 있고, 식당, 아이스크림도 팔기에 로케이션이 정말 좋다.

그리고 워낙 사람들이 많이 오다보니까, 남아 있는 걸 파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걸 튀겨내오기에 따끈한 사타안다기를 맛볼 수 있어서 좋다. 식은 것도 맛있지만, 역시 따끈할 때 먹는게 훨씬 맛있었다. 오키나와 북부 지역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가도 좋을 듯 하다. 

오키나와 전역에 여러 점포가 있는 것 같은데, 원래는 류큐명과 미쯔야혼뽀(琉球銘菓三矢本舗)라는 가게가 시초인 것 같고, 그 가게의 자매협력점 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이 되고 있다. 실제 미쯔야혼뽀에는 가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일부러 가지 않더라도 고속도로 끝 휴게소에 있으니 여기도 좋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 다 가본 사람이 있으면 뭔가 다른지 알려 주면 감사.

휴게소에 사람이 계속 오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이 줄서 있지만, 한 1~2분정도면 줄서면 바로 구입 가능.
다음 날 식어빠진 사타안다기를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다. 물론 따끈 할 때 먹는게 제일 좋다.

https://goo.gl/maps/7W1eL6Q2BLjHqh2D8

 

琉球銘菓 三矢 · 日本、〒905-0024 沖縄県名護市許田17−1

★★★★☆ · 和菓子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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