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결혼 이야기

국제결혼 - 결혼식 준비 : 프롤로그

박씨 아저씨 2020. 1. 14. 23:25

 

실제 우리 결혼식 부케 사진. 정말 예뻤다. (가격이 얼마나 할 것 같나?)

 

혼인신고, 프로포즈가 무사히 끝났으니, 남은 것은 결혼식 준비.

결혼식 준비 관련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내용이 너무 많다.

한국 결혼식만 하더라도 준비해야 할 게 이거저거 많을 듯 한데, 나름 국제 결혼이니...

할일이 참 많았다.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다.

 

1. 결혼식 국가, 결혼식 스타일, 식장, 피로연 장소, 날짜 선택

2. 초대 하객 선정 및 초대장 보내기

3. 각종 페이퍼 작성, 인쇄

 - 이름표, 좌석표, 프로필, 웰컴보드

4. 턱시도, 드레스 선택

5. 결혼 반지 선택

6. 피로연

 - 스피치 요청

 - 사회자 섭외 & 미팅

 - 한복 준비

 - 영상 & 편지(프로필 영상, 편지 자막)

 - 여흥 요청

7. 2차 장소 예약

8. 테이블 셋팅, 좌석배치, 요리, 음료 선택

9. 비행기, 호텔 예약, 이동 경로 설명 PPT(결혼 참석자)

지금 생각나는게 이정도...깜박한 내용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결혼식 준비 하면서 J가 정말 고생이 많았다.

나는 당시에 한국에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아무래도 J가 정말 고생이 많았다.

할일이 많으니, 서로 나눠서 서로의 나라에서 차근차근 하나하나 준비해가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다.

누군가에게 맡겨 놓기만 하거나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을것 같다. 

한 사람만의 결혼식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서로가 후회 없도록 준비하는게 좋을 듯.

아무튼 상기 내용을 하나하나 준비해보고자 한다. 

그런데 5년 전 내용인지라 기억이 가물가물 한 부분들이 없지 않다.

예산 부분이 특히 그럴 것 같긴 하지만, 되도록 구체적으로 금액 등도 기재하도록 할 예정.

 

결혼식 준비는 본격적으로 2015년 8월에 시작했다. 2016년 1월말에 식을 올렸으니

약 5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