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민 48

최종시험 합격!!!!!!!!!

길었다. 그리고 힘들고 피곤했다. 드디어 최종시험인 면허센터 학과시험 합격!!! 2주전이었나, 불합격하고 어마어마하게 풀죽어있었는데, 와신상담 2주일만에 최종시험 합격했다. 이제 좀 한숨 돌릴 수 있을 듯. 스위스 여행 계획도 좀 세우고, 책도 읽고, 게임도 좀 하고, 회사일도 더 열심히 하고 등등등 방통대 레포트에 중간, 기말고사, 4번에 걸친 운전면허시험 까지... 일본오자마자 회사, 일상생활 시작한 것도 벅차고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시험 공부하랴 정말 짜증도나고 힘들었다는;;;;; 주변에서 항상 응원해주고 도와주는 J와 가족들 그리고 회사 동료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초반 6개월?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고작 운전면허 합격했는데 무슨 큰일 한듯한;;;; 아무튼 다음주 부터는 회사차 조금씩..

일본 이민 6개월차 후기

아무튼 일본온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일본 이민 186일째를 맞이하여 지난 6개월을 좀 정리해보고자 한다. 일단 간단하게 정리하고 항목별로 자세하게 포스팅 예정. 1. 개요 - 17년 12월 28일 한국(부천/서울) → 일본 이주(사이타마/도쿄) ※(주거지/근무지) - UR 맨션 2DK 거주중(월세) - 일본생활 186일째 - 회사생활 168일째 2. 회사생활 - 한국에서는 품질관리 약 6년 / 일본계 회사 영업 3년 - 현재는 스웨덴계 일본법인에서 기술영업 일을 하고 있다. - 주 업무로는 전시회 참석, 고객 방문을 통한 영업 활동(대고객 프레젠테이션 및 기술상담) - 일본 국내 출장이 많다. 영업일 기준 한달에 3분의 1은 출장인듯. - 보통은 신칸센이나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많이 하는데, 가까운 ..

일본에서 면허따기 - 졸업검정 합격!! 아싸!!

드디어 졸업 검정 합격!!!졸업검정이 무엇인가 하면, 운전면허 취득의 마지막 전단계 되시겠다.일본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시험의 흐름을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1단계 기능(장내 코스 주행/70점이상 합격)↓1단계 학과(필기/50문제/90점이상 합격)↓2단계 기능(도로주행/주차/방향전환) ← 졸업검정(교습소에서 마지막 시험)↓2단계 학과(면허센터에서의 시험/95문제/90점 이상 합격) 즉 면허취득을 위한 전체 시험 4개중 3개째에 합격했다는 이야기.참 길고도 험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오래동안 수업을 듣고, 운전을 해왔기에바로 도로나 고속도로에 나가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이 없다.(거의) 아무튼 이제 마지막 단계인 면허센터에서의 시험만 남겨두고 있다.이번주에 방통대 기말고사가 있기 때문에 우선은 그쪽을 ..

캡슐호텔 체험(カプセルホテル)

일본 온지 5개월이 지났고, 회사생활도 4개월 반이나 했다.출장이 많은 일이다 보니, 여러 호텔에서 잠을 잤다.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니 수많은 나라의 호텔에, 민박, 여관, 호스텔 등다양한 숙박시설 경험이 있는데, 이건 처음이다. 우선 한번도 가보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는데바로 사이즈 문제다. 내가 키가 196cm정도 되는데(얼마전 회사 건강검진 결과)일반 침대에서 자도 다리가 좀 밖으로 나온다.그런데 캡슐이라니;;;; 그랬는데, 지지난주에 도쿄 전시회 때문에 며칠 째 피곤에 쩔어있었는데저녁에 동료들과 술한잔하고 나니 집에 갔다가 다음날 아침에 일찍 나오는게엄두가 나질 않아서 주변 호텔을 알아 보는데....역시 당일 예약은 너무 비싸기도 하고, 빈방이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묵..

회사생활 중 어려운 점 2.한자 읽기, 쓰기

난 10년여전에 JLPT1급을 땄었고(기적적으로)한국에서 약 3년간 일본계 기업에서 영업일을 했었다. 업무상 80%이상 일본어를 사용했다. 읽고, 쓰고, 말하고 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일본에서 살았던 적도 없고, 학교를 다닌적도 없고한국에서도 무슨 일본어 학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혼자서 책보고 공부한거라, 한계가 많이 있었다. 바로 한자의 읽기 쓰기다. 업무상 자주 쓰는 어휘들이야 처음에는 어려워도 적응하면아무것도 아니긴 한데, 이게 눈으로 보고 읽고,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고메일을 보내고, 각종 보고서 등을 작성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성씨나 이름, 유명하지 않은 지명 등은 도저히 읽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성씨야 우리나라 김이박최정 처럼 흔해빠진 성씨들도 있긴 하지만일..

회사생활 중 어려운 점 1.전화 응대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그중 한가지가 전화응대다. 일본어로 소통에 크게 문제가 없도라도 문제가 되는게 바로 전화일 듯 하다.얼굴을 보면서 이야기하면 좀 덜 한데, 전화로 이야기하면 말도 엄청 빠르고제대로 알아 듣기가 힘들다. 특히 회사명과 전화 건 사람 이름이 잘 안들린다.;;;; 그리고 왠지 평소에는 술술 나오는 일본어가 전화만 받으면 굳어 버린다;;;; 아무래도 전화 응대를 많이 해보질 못해서 그러지 싶다.사무실 전화는 그나마 이제 적응이 좀 되었다. 문제는 핸드폰이다.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면적이 넓고 지역간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핸드폰 끼리 통화 할 때 감이 상당히 멀다.(물론 먼거리 간 통화)특히 운전하면서 통화하면 겁나끊겨서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가 싶다. 암튼 전화 일본어 쉽지 않다. 그..

일본 이민 156일째

항상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긴 하지만, 정말 시간이 빠르다. 벌써 156일째다. 작년 12월 28일날 와서 현재 6월 1일. 5개월이 순식간이 지나버렸다. 오사카 출장을 마치고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이동 중이다. 일본은 신칸센에 타면 많은 사람들이 駅弁(えきべん・에끼벤)이라는 도시락을 사서 타는데 저녁시간이면 각종 도시락의 냄새들이 참 식욕을 자극하는데, 항상 바라만 보다가 나도 오늘은 맥주 한캔과 돈가츠샌드위치를 사서 신칸센이 출발하자마자 맥주한잔 하면서 샌드위치를 흡입했다. 어려움이 없겠냐마는, 큰 어려움은 없이 이렇게 적응되어 가는가 싶다. 물론 언어의 장벽은 아직도 존재하고, 앞으로도 죽을때까지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까, 일본 이민 생각하는..

일본 이민 135일째...

너무 오랜만이다. 바쁘기도 하고 지난 주에는 골든위크도 있었고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다. 벌써 오늘로 일본 이민 135일째.... 회사 생활도 다음 주 5월 15일이면 4개월째에 돌입한다. 시간 참 빠르다. 뭔가 먼 옛날의 일 같은...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런 듯. 아무튼 별 일 없이 잘 살고 있다. 물론 순간순간 마다 조금씩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잘 살고 있다. 회사도 순조롭고, 운전면허도 마찬가지. 방통대도 한 과목 빵구나긴 했지만, 2학기에 만회 가능하니 문제 없다. 여름휴가 준비도 순조롭다. 음식도 문제 없고 아무튼 처음에는 너무 바쁘고, 할일도 많아서 투덜대기도 하고 그랬는데 조금씩 여유가 생기는게 아무래도 적응이 조금씩 되가는 것 같다. 일본 속담?에 住めば都라는 말이 있다...

임시면허 기능시험(수료검정) 합격

나고야 전시회의 피곤이 풀리기도 전인 토요일 오전 7시 30분.... 더 자고 싶었지만, 그래도 면허학원으로 향한다.(자동차교습소)오늘은 1단계 기능시험이 있는 날이었다.아침 8시30분까지 입실을 해야 해서, 준비를하고 교습소로 향한다. 교습소로 향하는 길에 머리속으로 기능시험 코스를 그려보며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본다. 마지막으로 연습한게 1주일 전이라서감각이 남아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 일단 기능시험은 무사히 합격했다. 휴.....시험 방식은 약 10분~15분 정도 되는 코스를 교관, 수험생 2명 총 3명이 탄 상태로교관의 코스 주문에 맞춰서 주행을 하면서, 100점 만점에서 감점을 해 나가는 방식이다.70점 이상이면 합격이고, 일단 정지 신호 무시, 접촉, 연석을 올라타는 등의 실수가 있으면바로 실..

입사 3개월째

1월 15일 입사했으니...앞으로 한 5일정도 있으면 입사 3개월째다. 시간 참 빠르다는 말을 셀수도 없이 했지만, 역시 빠른 건 어쩔 수 없다. 지금은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로 향하는 중이다.내일부터 나고야에서 전시회가 있기 때문에 3박4일 일정으로 출장 가는 중.나고야는 신칸센타고 지나가기만 했지, 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 될 듯. 오른쪽 옆으로 후지산이 보인다. 출장을 참 많이 다닌다. 당일치기도 있고, 숙박을 하기도 하고...물론 출장을 가면 출장수당과 일당이 따로 나온다. J에게 받는 용돈 보다 출장수당으로 버는 돈이 더 많을 듯;;;; 아무튼 지금까지 출장 등 일 때문에 방문해 본 곳이오사카, 토치기, 이바라키, 사이타마, 카나가와, 니가타다.이번달 중에 나고야, 이시카와에 갈 예정이다. 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