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민 이야기

일본 이민 6개월차 후기

박씨 아저씨 2018. 7. 1. 16:35

아무튼 일본온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일본 이민 186일째를 맞이하여 지난 6개월을 좀 정리해보고자 한다.

일단 간단하게 정리하고 항목별로 자세하게 포스팅 예정.

 

1. 개요

- 17년 12월 28일 한국(부천/서울) → 일본 이주(사이타마/도쿄) ※(주거지/근무지)

- UR 맨션 2DK 거주중(월세)

- 일본생활 186일째

- 회사생활 168일째

 

 

2. 회사생활

- 한국에서는 품질관리 약 6년 / 일본계 회사 영업 3년

- 현재는 스웨덴계 일본법인에서 기술영업 일을 하고 있다.

- 주 업무로는 전시회 참석, 고객 방문을 통한 영업 활동(대고객 프레젠테이션 및 기술상담)

- 일본 국내 출장이 많다. 영업일 기준 한달에 3분의 1은 출장인듯.

- 보통은 신칸센이나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많이 하는데, 가까운 곳은 회사차를 이용하므로

  운전할일도 많다. 그래서 현재 면허 따는중.

- 다 좋을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 일할 때 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일하고 있다.

- 출퇴근 시간이 편도 1시간 15분~20분 정도 걸린다.(이게 좀 피곤하다.)

- 한국에서 일 할 때는 주말에도 맘편히 쉬지도 못하고, 다음날 걱정에 집에서 일하거나

  주말 출근 하거나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바보 같다 T.T

 

 

3. 일상생활

- 정착 초기다보니 할일이 많아서 주말에 거의 쉬질 못하고 있다.

- 가끔 시간이 있으면 가까운 곳에 쇼핑이나 영화를 보러 가거나했다. 
- 산에도 한번도 다녀왔다. 일본에 산이 많아서 맘만 먹으면 좋은 취미가 생길지도....
- 운전면허 따면 캠핑하러 여러 곳을 돌아다니게 될 듯
- 기본적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 금요일 저녁에는 외식을 자주 한다.
- 일주일에 한번은 하는 듯.
 

 

4. 경제적 측면

- 외벌이 → 맞벌이

- 역시 경제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윤택해 진 것은 사실이다.

- 내 월급만 가지고 이야기 하자면...한국에서랑 크게 다르진 않다. 

- 그런데 일본은 교통비 및 보너스가 별도라서 훨씬 더 받는다.

- 추가로출장을 많이 다니다 보니 출장수당이 상당히 짭짤하다. :)

- 무엇보다 J가 이전에 근 10년을 다니던 회사로 복귀를 했고 ,맞벌이를 하고 있어서

  한국에서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감사감사)

- 내 용돈도 한국에서 15만원 받았던게(식비 포함), 지금 45만원 받는다.(식비포함) 

- 여유 자금이 많다 보니, 아마존에서 이것적서 사기도 하고...

- 그래도 돈이 남아서 통장에 차곡차곡 돈이 모이는 중....

- 맨션 월세가 12만엔정도 하다보니, 출퇴근 시간도 좀 긴편이라(일본에선 보통)

  그냥 집을 살까 생각중으로 현재 이리저리 알아보는 중.

 

 

5. 음식관련

- J가 한국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집에서 해먹는 경우 한국음식이 주를 이룬다.

- 일본에서 한국 관련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보니 더 해먹는 듯...

- 일본오면서 가장 걱정했던게 음식이었는데, 전혀 문제 없이 잘 먹고 잘 사는 중

- 아마존에서 김치도 판다. 물론 맛이야....일본김치에 가깝다. 

- 깻잎과 우거지, 순대국 같은 특별한 식자재를 제외하곤 일본에서 거의 구할 수 있다.

- 신라면 같은 건 일본 어딜가도 쉽게 구할 수 있다.

 

 

6. 방송관련

- 하루에 한개 정도의 방송을 정해놓고 외장하드에 녹화를 해서 주말에 돌려보는 식으로

  드라마 및 쇼프로그램을 주로 보고 있다.

-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서 한미일 영화, 드라마를 가끔 본다. 

- 아직 일본어 자막 읽는게 완전 적응된 상황이 아니라서 미드 일본어 자막으로 보는건 좀 어렵다.

- 방송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북조선 이야기와 한국 재벌의 갑질 이야기가 나온다.

- 여기가 한국인가 일본인가 싶다. 쪽팔려서 못 살겠다;;;;

- 북조선 관련해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헛소리 조잘거리는거 보면 짜증이 난다.

- 북조선이 일본과의 납치문제 빨리 해결하고, 핵문제 해결해서 뉴스에서 사라지길 바란다;;;

 

 

7 마무리

-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큰 불편없이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 가족과 지인들이 보고 싶을때가 간혹있다.

- 한국에 2번 다녀왔는데(방통대 시험보러) 한국 식자재를 많이 사왔다.(역시 아직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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