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 이야기

회사생활 중 어려운 점 1.전화 응대

박씨 아저씨 2018. 6. 1. 21:11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중 한가지가 전화응대다.


일본어로 소통에 크게 문제가 없도라도 문제가 되는게 바로 전화일 듯 하다.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하면 좀 덜 한데, 전화로 이야기하면 말도 엄청 빠르고

제대로 알아 듣기가 힘들다.


특히 회사명과 전화 건 사람 이름이 잘 안들린다.;;;;


그리고 왠지 평소에는 술술 나오는 일본어가 전화만 받으면 굳어 버린다;;;;


아무래도 전화 응대를 많이 해보질 못해서 그러지 싶다.

사무실 전화는 그나마 이제 적응이 좀 되었다.


문제는 핸드폰이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면적이 넓고 지역간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핸드폰 끼리 통화 할 때 감이 상당히 멀다.(물론 먼거리 간 통화)

특히 운전하면서 통화하면 겁나끊겨서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가 싶다.


암튼 전화 일본어 쉽지 않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긴 했었던 것이...

처음 근무했던 인천의 제조 회사에서 내 업무중 하나가

매일 아침에 부산에 있는 상주원과 통화하는 일이었다.


입사하고 3개월 동안은 상대방이 대체 무슨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뭐라고 하셨어요? 한번만 더 말씀해 주시겠어요? 라고 묻는 것도 한두번이지...

원인은 통화감도 문제가 있었지만, 경상도 사투리가 너무 심해서 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거기에 업계 전문 용어들이 섞여 있으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도 한 3개월 지나니까, 80%정도는 알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일본어를 할 줄 안다고 다가 아니라, 관련 분야의 어휘와 지식이 없으면

같은 나라 사람끼리도 대확가 안통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 싶다. 


암튼 일본에서 일하면서 전화 일본어 참 쉽지 않으니 미리미리 공부해오면 좋겠다.

일본은 한국 이상으로 고객에 대한 예의를 중시하니까 말이지.

그리고 일본 신입사원들도 어려워하는게 바로 이 부분이니까.


구글에 電話マナー、電話対応등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사이트들 많이 나오니

참고 하시길


https://next.rikunabi.com/journal/20171101_s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