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민 이야기

일본 이민 156일째

박씨 아저씨 2018. 6. 1. 20:41

항상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긴 하지만, 정말 시간이 빠르다. 

벌써 156일째다. 

작년 12월 28일날 와서 현재 6월 1일.

5개월이 순식간이 지나버렸다.

 

오사카 출장을 마치고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이동 중이다.

일본은 신칸센에 타면 많은 사람들이 駅弁(えきべん・에끼벤)이라는 도시락을 사서 타는데

저녁시간이면 각종 도시락의 냄새들이 참 식욕을 자극하는데,

항상 바라만 보다가 나도 오늘은 맥주 한캔과 돈가츠샌드위치를 사서

신칸센이 출발하자마자 맥주한잔 하면서 샌드위치를 흡입했다.

 

< 나중엔 따끈따끈한 도시락에 도전해 봐야겠다. > 

 

어려움이 없겠냐마는, 큰 어려움은 없이 이렇게 적응되어 가는가 싶다.

물론 언어의 장벽은 아직도 존재하고, 앞으로도 죽을때까지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까, 일본 이민 생각하는 사람들은 꼭 미리미리 공부 열심히 해서 오길 바람.

 

일본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외국에서 일하는게 쉽지가 않다.

언어는 최소한의 조건일 뿐, 언어가 된다고 일을 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언어도 부족하다면?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을리가 없다고, 장담할 수 있다.

그러니 공부 필수! 적어도 일본어능력시험 1급! 비즈니스 일본어! 

 

그런 상황에서도 이민 초기다 보니 신경쓸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 보니 시간이 없다.

평일은 회사일로 출장이 많고

주말에는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서 운전교습소를 다니고 있고

방통대 4학년 과정을 진행 중이다 보니, 주말에 시간이 전혀 없다.

휴일 없이 몇 달째 계속 진행 중인 느낌이랄까.

 

그래도 이 생활도 앞으로 한달 정도만 지나면 좀 숨통이 트일 것 같다.

6월중에는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할 것 같고, 

방통대 중간, 기말고사도 6월에 끝나니까 : )

 

그러면 주말에 스포츠 관전도 하고, 1박2일로 놀러도 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회사 일에도 더 집중 할 수 있을 듯.

 

조금만 더 힘내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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