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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민 45일째

정말 시간이 너무 빠르다.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지?싶다. 아무튼 지난 1월 15일 입사 후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그런데, 좀 피곤하고, 졸리고 그렇다. 아무래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도 새로운 직장이나, 동네, 집에 적응하는데는시간이 좀 걸리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좀 받기도 하는데외국이라 그런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 할 듯 하다. 아무튼 현재는 직장과 일본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 노력중이다.음식, 언어, 금전, 미래, 어느 것 하나 문제, 걱정 없이 잘 지내고 있다.이렇게 잘 지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순조롭고 행복하다. 되려 불안하다. ㅋ 그래도 해외 생활 처음인 사람들은 어느정도초기 생활 적응하는데 스트레스가 있음을 예상하는 것이 좋을 듯. 관..

일본에서 첫 출근! 두근두근

2018년 1월 15일내일이다. 드디어 첫 출근이다. 인생의 4번째 회사다. 일본에서 첫 직장. 10년 넘게 일을 해왔는데도 불구하고,37세(만35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첫 출근 때문에 기대와 걱정으로 두근두근한다. 일본에서 평생 살기 위해, 이주를 해왔지만아직 회사생활을 시작하지 않았기에실감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은 듯 하다. 어찌보면 일본 생활은 내일부터가진짜 시작이 아닐까 싶다. 별일이 없다면, 앞으로 일본에서의 회사생활도포스팅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무튼 화이팅!!!

여자마음 모르는 남자와 기념일

연애한번 안해본 사람들이 있을까 마는...연애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기념일과 선물이다. 그리고 그런 것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게 나란 사람. 내 생일을 축하받아 본적도 J를 만나기 전에는 한두번정도? 그리고 받지도, 주지도 않는게 내 평소 생각이었다.그래서 기념일은 정말 어렵다. J를 만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이 부분이었다.기념일을 챙기기에는 나의 정서는 너무 메말라 있었고, 여자 마음은 몰라도 너무 몰랐다. 그리고 난 일본에 화이트데이가 있는지 몰랐다.한국에서 과자회사들이 상술로 만든 날인줄 알았다는;;;;;; 그래서 다투기도 많이 다퉜다. 난 그냥 서로 생일정도만 챙기거나 그냥 기념일같은거 챙기지 말자는 입장이었고J는 생일, 발렌타인,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정도는 챙기자는 입장이었다. 아무튼 J..

일본 취업 - 30중반 남성 일본 취업 후기 2

https://youtu.be/bleJ_RS7ZSU 포스팅의 일부 내용과 현재도 다니고 있는 회사에 대한 나름 자랑질 영상입니다. 지난 번엔 내가 경험했던 전반적인 취업활동의 흐름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면, 이번에는 내정을 받은 회사의 전형과정에 대해서 후기를 작성해 보고자 한다. 일단 취업한 회사의 개요 1. 북유럽 기업의 일본현지법인(판매회사) 2. 인원은 많진 않지만, 기술력과 상품력이 뛰어남 3. 직접 설계, 생산, 판매를 모두 진행하고 글로벌 쉐어도 적지않음 4. 기술 및 제안영업 포지션 5. 주요 업무가 시장, 고객 분석 및 제안자료 작성 및 프레젠테이션 업무 6. 오사카 본사 / 도쿄 지사(내 근무지) / 거주지에서 지하철 타고 한번에 갈 수 있음(대략 55분소요) 대충 이렇다. 아직 입사도 ..

일본 취업 - 30중반 남성 일본 취업 후기 1

일본 취업 어떻게 준비 했는지에 대해서 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취업활동이란게 답이 없지만, 참고할만한 글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던 포스팅이니까, 내 이야기를 좀 해보겠다. 우선 일본 이민을 결정하자마자, 일본 취업사이트 여러곳을 등록하고 이려서,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등을 업로드 하고, 각 사이트 담당자들과 메일로 일정을 조정하여,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래서 각 사이트의 담당자들이 내가 원하는 채용 건을 메일로 안내 해줬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 크게 도움이 된 것이 아니라서.... 뭔가 내가 원하는 포지션을 핀포인트로 이야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학력이 맞지 않거나, 자격증이 맞지 않거나 하는 대충대충 고른 듯한 채용 건들이 많이 날아왔다. 그러다 보니, 신뢰도도 떨어지고 그..

일본에서 통장 만들기

일본 유학, 이민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검색해 봤을 것 같은데...아무튼 관련 정보는 인터넷에 많이 있으니까, 나는 그냥 내 경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적어 보겠다. 재류카드에 등록한 주소지가 아니라도 통장은 만들 수 있다. 나의 경우는 배우자비자 및 재류카드 등 등록, 발급 할 때 주소지를장인, 장모님 주소지로 등록을 해놨다.그래서 보건증, 주민표, 재류카드 모두 주소지가 처가집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실제 거주하고 있는 곳은 다른 곳이다.처갓집은 사이타마시 츄오쿠우리집은 사이타마시 미나미쿠 아무튼 집앞의 우체국에 도장, 보건증, 재류카드를 들고가서통장 만들고 싶다고 했더니, 친절하게 안내를 해줬다. 그 때 실제 사는 곳이랑, 재류카드 상의 주소지가 다른데통장 만들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만들 수..

지진

일본 생활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기본 레파토리는지진과 방사능이 아닐까? 지진은 일본을 오가며 두번정도 경험 한적이 있다.처음 지진이 왔을 때는 높은 건물의 8층에 위치한 이자카야에J와 함께 언제나처럼 음주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J가"아 지진 온다~" 라고 했다. 난 이게 뭔 소린가 싶었는데 바로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했다.이자카야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순(약 0.5초?) 아! 지진이다!라고 이야기하더니바로 다시 잔을 기울이며 왁자지껄 떠들고 있었다. 나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J만 바라보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일본이란 나라가 지진이 많고 건물이 조금 흔들리는 정도의지진은 일상적으로 겪고 있기 때문에 크게 호들갑 떨지 않는 듯 하다. 며칠 전에도 설 연휴가 끝나고 혼자서 쉬고 있는데 핸드폰이 ..

원거리 연애부터 결혼까지

여러 패턴이 있을 수 있겠지만, 국제결혼까지 하게 되기까지는 원거리 연애가 필수가 아닐까 싶다. 유학을 가서 만났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자기 나라로 돌아가야 하는 법.아무튼 우리도 원거리 연애를 했고, 3년간 했다. J와 처음 만난 것은 2012년 11월 서울 홍대에서 였다.여기까지 이야기 하면 항상 듣는 이야기가 클럽, 난파 등인데...그런건 아니고, J가 부모님을 모시고 한국에 가족여행을 왔는데당시 J가 펜팔을 하고 있던 상대가 내 대학 후배였다.(女) 그래서 그 후배로 부터 친구가 한국에 놀러오니까 함께 만나달라는요청으로 만나게 되었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매너가 참 좋고이야기가 잘 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귀국하기 전에 한번 더 만나게 되었고, 라인 아이디를교환하고 자연스럽게 친해지게되고, 매..

일본 취업 - 일본의 취업관련 사이트 및 취업활동

관련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정답이 있을리가 만무하고, 그저 나의 경험을 적어보고자 한다. 일단 나도 해외취업이 처음인지라 구글에서 일본이민, 취업 등에 대한 정보를 검색을 많이 했다. 그런데 취업에 관련해서는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면 되는지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영업관련 경력자들의 경험담은 찾을 수가 없었다. 다들 잘 알겠지만, IT쪽 경험담이나 정보는 많이 있는데 나 같은 일반적인 케이스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내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 본다. 우선 내가 취업활동을 하면서 신세를 많이 졌던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1. 마이나비 https://tenshoku.mynavi.jp 2. 리쿠나비 https://next.rikunabi.com/ 3. 듀다 https:/..

일본 이민 결정 이후의 할일

일본 이민를 결정하고 우선 J는 9년간 근무했었던 이전 회사에 연락을 해서 재입사가 가능한지를 확인하였고, 그냥은 불가능하고 다른 경력사원들과 마찬가지로 면접을 거쳐서 결정이 될 것이라는 연락을 받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9년이라는 경력과 잘 아는 동기 및 선후배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고 회사 분위기와 업무도 이미 모두 파악 된 상황인지라 안뽑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됐다. 물론 무사히 재입사가 결정이 되었고(3차면접까지 본 듯) 9월부터 입사를 하게 되어 J는 먼저 일본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때 부터 J와 나는 서로 양국으로 나뉘어 서로의 할일을 진행했다. J는 기존 직장 복귀 및 적응 / 일본의 새집 계약 및 가구, 가전제품 준비 나는 국내 직장생활 정리 / 일본취업활동 / 전세집 계약종료 등 각종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