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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 구시가 빵집 Bread-a-Porter

베른 구시가 빵집 Bread-a-Porter 베른에서 아침 일찍 산책을 하고 들렀던 곳이다.스위스 빵집 인 것 같고, 좁지만 가게 앞에 앉아서 커피한잔 할 수 있는 곳도 있다.오전 7시 언저리에 갔었는데, 현지인들이 빵사러 많이들 오는 것 같았다. 아침 산책을 해서 밥맛이 좋아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샌드위치 같은거 사서 커피 한잔 했는데, 참 맛있었다.빵보다는 사실 커피 향과 카페인이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모든게 다 어우러져 좋은 기억들만 남아있다. 평일은 새벽 6시30분부터 영업하는 것 같으니근처라면 잠깐 들러서 여유롭게 커피한잔 하는 것도 좋을 듯. Bread-a-Porter 베른 관련 글2019/03/16 - [여행/201808 스위스] - 10년만의 스위스 - 2일차 - 이른 아침의 베른 구시..

10년만의 스위스 - 2일차 - 이른 아침의 베른 구시가 산책

10년만의 스위스 - 2일차 - 베른 구시가 산책 10시간이 넘는 비행 후에 첫 날 부터 너무 무리를 한 탓인지...1일차 부터 몸은 천근만근....저녁을 먹고 곯아 떨어졌지만...역시 몸은 아직 사회생활에 적응이 된체로...이른 시간에 눈이 저절로 떠진다.(나이 먹어서 일지도) 으레 여행지에서는 늦잠을 자고, 늦게 거리로 나가곤 했었는데...유난히 일찍 일어나서 J와 거리로 나가봤다.세수도 안하고 슬리퍼를 찍찍 끌고 나간 구시가는 사람이 바글바글한낮과 밤과는 딴판으로 아직 고요한 분위기다.(생각보다 산책이 길어질 수 있으니 슬리퍼는 지양하는게 좋을 듯...다리 엄청 아팠다는) 이날 이후 여행을 다니면서 아침 일찍부터 거리를 걷곧 하고 있다.관광지는 어차피 사람으로 넘쳐나기 마련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

목가적 정취의 동물농장 - 마더 목장(マザー牧場)

목가적 정취의 동물농장 - 마더 목장(マザー牧場) 치바는 고객사 방문 할 일도 많고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지만,디즈니랜드 말고는 아는게 없었는데....알아보니 여기저기 가볼만한 곳이 많아 보였다.그중에 제일 먼저 가보게 된 곳이 바로 이곳 마더 목장. 목가적인 분위기와 귀염둥이 동물들을 만지고, 보고 하면서 체험 할 수 있는 곳.여러가지 아기자기한 쇼도 하고 있어서, 애들 있는 집이면 다녀와도 좋을 듯.역시 대부분이 애들과 함께한 가족단위가 많았다. 나머지는 커플들. 조금 이른감이 있는 시기에 다녀와서 꽃이나 초록이 덜하긴 했지만, 그래도 산책도 하고동물들도 보고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우리가 갔을 때는 유채꽃이 좀 피었었는데, 벚나무가 엄청 많아 보였다. 아마도 사쿠라 시즌이 ..

바다위 고속도로 휴게소 - 우미호타루(海ほたる)

바다위 고속도로 휴게소 - 우미호타루(海ほたる) J나 나나 서로 바쁘고 해서 주말에 바람이나 쐴 겸 나들이를 다녀왔다.그중 한 곳. 우미호타루!우리나라에선 운전면허가 없어서 직접 운전해서 가본 적은 없지만고속버스 타고 멀리 갈 때면 언제나 들렀던 고속도로 휴게소. 물론 일본도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휴게소가 있다.아니, 엄청나게 많을 거다. 국토 면적이 우리나라의 약 4배에 달하는 일본이기에그만큼 휴게소도 여기저기 참 많을 거다. 여기저기 출장을 많이 다니는 편이라서 휴게소에서 밥을 먹거나, 지역 특산품이나 지역 과자들을 선물로 사거나주유소나 화장실에 들르거나...자주 한다.일본에서는 휴게소를 주로 SA라고 부른다. Service Area(サービスエリア) 참 많은 SA가 있겠지만, 조금 특별한 곳이 있어서 ..

한국 회사생활과 다른점 2.거리감, 매너?

한국 회사생활과 다른점 2.거리감, 매너? 이건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그래도 한번 적어 본다. 회사 생활 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생활에도 적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선 한국의 경우 회사 생활을 하면서 옆 동료에게 무엇인가 물을 때"박과장 이거 좀 알려줘" "박과장님 이거 어떻게 하는거에요?" 라고 바로 치고 들어온다.그리고 대답을 해 주면 거기서 상황이 종료가 된다. 일본의 경우는 옆 동료에게 무엇인가를 물을 때"잠깐 시간 괜찮으세요?" "뭐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라고 우선 지금 괜찮은지를 물어본다.괜찮다고 하고, 질문에 대답을 하면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한다. 길거리에서도 가끔 길을 묻는 사람들을 보면 한국의 경우는 "여기 어떻게 가는거에요?" 라고 바로 질문을 날라오는 ..

한국 회사생활과 다른점 1.맞장구(相槌)

한국 회사생활과 다른점 1.맞장구(相槌) 한국에서 일본계회사 다니면서 일본인 주재원들과 일할 때도 많이 느끼긴 했지만,일본 와서 정말 많이 느끼는게 맞장구 관련한 부분이다. 일본어로는 相槌(あいづち・아이즈치) 우리나라도 고객과 이야기를 하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말에 대해서내가 당신의 말을 잘 듣고 있어요! 라는 의미로 맞장구를 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예" "아~" 같은 맞장구를 치게 되는데... 일본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이게 상당히 빈번하다.사람의 따라서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역시 빈도수가 다르다.일본인 동료나 상사와 고객처에 방문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에 한 3초에 한번씩은 "하이!" "하이!" "하이!" 하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한다. 이게 계속 이어진다. 뭐 그럴 수도 있긴 한데,..

일본생활 - 고향납세(ふるさと納税・후루사또노우제)

일본생활 - 고향납세(ふるさと納税・후루사또노우제) 일본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고 있을 고향납세(ふるさと納税)TV나 회사 동료들한테 수도 없이 보고 들었던 제도지만, 자세하게는 몰랐기 때문에작년 연말에 조금 알아보고, 이 제도를 이용하게 되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내가 지원(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기부를 하고그 대신에 지자체에서 그 지역 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그리고 내가 기부한 금액만큼 다음년도 세금(주민세)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거의 공짜로 지역 특산품들을 답례품으로 받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 꿩먹고 알먹고 하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워낙 인기가 많은 제도로 여러 장단점이 있고, 일본 내에서도 문제화 되기도 하지만그 목적과 효과는 분명 긍정적 ..

면허 딴지 7개월째...일본에서 운전하기

일본온지도 1년이 넘었다.일본에서 회사 생활 한지도 1년이 넘었다.면허 딴지도 7개월이 넘었다. 처음에 면허 따고 운전하면서 얼마나 무섭고, 긴장이 되던지...사고 아닌 사고도 한번 있었고, 밤길에 길이 안보여서 역주행도 몇번 했고,변형 교차로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망설여보기도 하고...절대로 적응이 안될 것 같았는데.... 이제 좀 적응이 된 것 같다.일주일에 2~3일은 회사차로 외근을 다니고,주말엔 가끔 J랑 타임즈 카 쉐어로 차 빌려서 여기저기 쇼핑하러 다니고 한다. 아직도 어려운일 투성이지만...회사 일 때문에 운전을 자주 하다보니아무래도 생각보다 일찍 적응을 한 것 같다.한국에서 운전을 해본 적이 없이 좌우 헤깔릴 것도 없고.아무래도 한국보다는 좀 친절하고 양보하는 운전이 많은 것 같아서..

졸업선물 -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 & 바이오 하자드2 리메이크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퇴근하고 저녁 준비를 하고 있었다.집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저녁준비를 한다. 이게 우리집 상식이고여기에 대해서 J나 나나 불만이 전혀 없다. 저녁 준비가 끝나갈 무렵, J가 퇴근을 해서 집에 돌아왔다.양손에 뭔가를 들고....이미 제목에도 적어놨지만...그것은 바로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 &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 엄청 깜짝 놀랬다.한2주 정도부터 나중에 용돈 모아서 플레이 스테이션 4 살거라고 예고를 했었다.우연히 일본의 게임잡지가 가판에 걸려 있는걸 보고, 바하2 리메이크가 20년만에발매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고 싶어져서 자연스럽게 플스 4를 사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다.물론 J에게도 몇 번 이야기를 했었다. 그걸 갑자가 J가 사들고 온거다.너무너무 놀라서 에?? 뭔일 있..

가볼만한 곳 - 팀랩 보더리스(チームラボボーダレス)

가볼만한 곳 - 팀랩 보더리스(チームラボボーダレス) 정말 오랜만에 오다이바에 다녀왔다.오다이바는 14년전 첫 일본 방문 시 부터 해서 여러번 다녀오기도 했고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봐왔기에 친숙하기도 하고 질리기도 한 곳. 작년에만도 수십번은 다녀오긴 했는데....100% 회사 일 때문에 다녀왔다.그러므로 개인적으로 오다이바에 다녀온 건...대체 몇년 만인지...결혼식 후 가족들과 오다이바 쪽 호텔에 머물렀었는데....한 3년만인 듯... 아무튼 3년만에 찾은 오다이바는 변함없이 사람들로 복작복작 했지만역시 오랜만이라 그런가, 상당히 정겹고 옛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기분이다.내 고향도 아닌데 이런 감정 느끼는건....처음 인 듯 ㅋㅋ 아무튼 이번에는 팀랩 보더리스 라는 프로젝션 맵핑 된 공간을헤매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