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이야기를 좀 해보련다.
J를 처음 만난 건 2012년 11월이었다.
대학시절 친했던 여자 후배가 일본어학과 였는데(난 아님), 어느 날 어떻게하면 일본 사람들과 펜팔하고 친구 사귈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해서
내가 이용하던 펜팔 사이트랑 방법을 알려준적이 있었다.
그렇게 해서 그 여자 후배가 만나게 된 친구라는게 지금의 J다.
그리고 둘은 친해지고, 그 후배가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 할 때도 만나고 했었던 듯.
그러다가 J가 가족과 함께 한국에 놀러오게 되었는데, 그때 여자후배에게서 연락이 왔다.
선배가 일본어 잘 하니까 셋이서 같이 보자구!
그래서 홍대에서 셋이서 보게 된게 2012년 11월 어느날 이었다.
사람일 참 모르는 일이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J는 한국과 대만을 놓고 고민하다가 장인어른이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한국으로 가족 여행을 오게 되었다고 한다.
여러 우연이 겹치고 겹쳐서 만나게 된 셈이다.
그렇게 처음 만났고, 라인친구가 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그리고 내가 먼저 고백을 하고 2013년 1월부터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고, 3년간의 원거리 연애가 시작 되었다.
언감생심 결혼 같은 건 생각도 한적이 없고, 하물며 다른 나라 사람은 더더욱 없었다.
사람 일 정말 모른다.
J를 만나고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진짜 인연이란게 있나보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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