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치곤 이른감이 있지만, 6월 중순에 7박8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싱가포르는 처음이었다. 아내는 5번째? 하지만 최근 15년간 뜸했던 곳. 딸내미도 한국을 제외하곤 해외여행은 처음이었지만, 별 무리 없이 잘 다녀왔다.
여행을 좋아하고 많은 곳을 쏘다녔던 엄마, 아빠 처럼 딸내미도 여행이 싫진 않은 눈치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도 다른 도시 풍경과 날씨, 음식 그리고 생김새, 언어가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많은 것들에 자극을 받고 또 성장한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보는 게 참 좋다.
나와 아내는 늙어가고, 딸내미는 커가는 지금의 상황. 함께 할 수 있는 것들과 시간이 한정적임을 많이 느낀다. 육아로 인해서 개인시간이 부족한 것 때문에 불평을 늘어 놓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과 순간이 줄어 들어가는 것 같아서 뭔가 아쉽고, 하나라도 더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다.
아무튼 신나게, 기분 좋게 돈을 쓰고 왔다. 열심히 번 돈, 참 기분좋게, 가치있게 쓰고 왔다. 조만간 지출내역 정리 되는대로 공유 예정. 다음엔 어디로 갈까나...딸내미가 조금만 더 크면 오랜만에 유럽이나 미국도 한번 가보고 싶다. 어딜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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