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마쯔리는 일본의 명절 중 하나로 3월 3일에 딸내미 가진 가정에서 딸내미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로 규모의 차이가 있겠지만, 히나닌교라는 인형을 장식하는 것이 기본이다.
사실 나도 잘 몰라서 구글검색했다.
일본 드라마, 영화, 애니 같은 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히나닌교를 장식해 놓은 모습을
여러 매체를 통해서 본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매체에서 보면 5단, 7단 등 어마어마한 규모인 경우가
많지만, 일반 가정집에서 그런걸 거금을 들여서 사는 것도 어렵고, 보관, 관리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보통은 남녀 한쌍으로 장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참고로 인터넷에 그냥 한번 검색해 보니, 7단짜리 히나닌교가 5000만원정도하네.....
손녀의 첫 히나마쯔리를 맞이해서 할머니, 할아버지계서 히나닌교를 사주셨다.(장인, 장모님)
얼마전에 히나닌교가 도착해서 J가 포장을 뜯으면서 장식하는 모습을 봤는데....
비싼 인형이긴 하지만, 정말 정성껏 포장해 놓은 모습이 일본 다웠다.
작은 것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분류하고 포장하고 정성을 다한 모습이 느껴졌다고 할까...
히나마쯔리 끝나고 다시 정리할 것 생각하면 좀 걱정이긴 하다...;;;;
아무튼 아내가 정성 껏 장식한 히나닌교 사진을 몇 장 올려본다.
이 히나닌교가 딸내미를 대신해서 병이나 안좋은 일들로 부터 지켜준다는 미신 같은게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아주 정성을 다해서 장식하고, 3월 3일이 지나면 바로 정리해서 정성껏 보관을 한다고 한다.
너무 늦게 정리하거나 하면 안좋은 일이 있거나, 딸내미가 게을러진다는 등의 부정적인 일들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딸내미가 앞으로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무병무탈하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장인, 장모님.
'일본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 거주 맞벌이 부부의 생활비 지출 내역(이민 1년차) (0) | 2021.04.18 |
---|---|
도쿄 거주 맞벌이 부부의 수입과 지출(이민 1년차) (0) | 2021.04.18 |
코로나로 인한 두번째 긴급사태선언(2월 7일까지) (0) | 2021.01.07 |
일본생활 - 일본에서 출생신고 하기 (0) | 2021.01.03 |
일본생활 -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 (0) | 2020.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