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2개월째. 정말 많이 컸다. 운동 능력, 사고 능력 모든게 말도 못하게 발달했다. 말은 또 얼마나 조리있게 잘하는지. 돌이켜 보면 언제 이렇게 컸나 싶다. 하지만, 아직도 3살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소중하고, 귀엽고, 예쁜 딸내미지만, 여전히 손이 많이 가고, 힘든 것도 사실이다. 여유로운 개인 시간 같은 것은 여전히 사치스럽고,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은 때에 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언제쯤 해소 될지... 최근에 고집이 상당히 세진 것 같다. 그럴 시기인가. 아무튼 본인 뜻대로 안되면 침을 뱉거나, 발로 바닥을 쿵쿵 구르거나 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곤 한다. 소리를 지르면서 아빠 저리 가라고 악을 쓰면서 외치고, 장난감을 던지거나 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한다. 나의 대응도 나쁘지만,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