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 이야기

[대체 뭘 또 산겨?] 23년 5월 구매 내역

박씨 아저씨 2023. 6. 8. 23:02

이번엔 또 뭘 샀을까. 지난 달 구매 내역을 한번 정리 해 보고자 한다. 돈 쓰는걸 싫어 하는 사람이 있겠냐마는 사용하는 곳은 좀 가리는 편이다. 옷이든 뭐든 인터넷을 통해서 구매하는 것을 좋아한다. 흥정하는 것을 제일 어려워 하고,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다보니 더더욱 오프라인 구매는 꺼려하는 편이고, 주로 구매하는 사이트는 아마존, 빅카메라, 라쿠텐이다.

1. 바리캉, 커트 보자기, 왁스 (2513엔 / 888엔 / 1650엔 / 합계 5051엔) / 내 헤어 & 스타일링용 

이렇게 해 놓으니 무슨 세트 같네

헤어에는 크게 신경을 안쓰는 아저씨다보니 머리를 그냥 집앞의 저렴한 곳에서 자른다. 1000엔짜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커트 해주는 곳에서 한달에 한번정도 자르는데...운이 나쁘면 긴 시간 대기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고, 잘라주는 사람에 따라서 그 실력들이 들쭉날쭉 하다보니 그냥 내가 잘라도 되겠다 싶어서 바리캉이랑 보자기를 샀다. 왁스는 그냥 좀 단정하게 해볼까 싶어서 사봤는데, 역시 잘 안쓴다.

아무튼 바리캉을 산지 약 한달정도 되었고, 매주 한번씩 자르고 있다. 처음엔 좀 난감했는데, 이게 해보니까 별게 아니네. 이래서 군대 가면 해본적도 없는 사람한테 바리캉을 지어줬구나 싶었다. 한 5분이면 끝나는데, 청소가 한 10분 걸리는 듯....아무튼 내가 원하는 때 내 맘대로 머리를 자를 수 있으니 만족도가 높다. 보자기는 솔직히 도움이 안된다. 딸내미 머리 잘라 줄 때나 써야겠다.

 

2. 슈퍼 윙 장난감 (2277엔) / 딸내미 선물

4월달에 한국 다녀왔을 때 호텔에서 애니메이션을 봤었고, 항공박물관 갔을 때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서 친숙해졌다. 일본에 돌아와서도 관심을 많이 갖길래 사줬다. 5월달이기도 하고. 아무튼 한 이틀 신나게 갖고 놀다가 바로 찬밥신세. 그래도 뭐 공항, 비행기 관련 컨텐츠를 좋아하다보니 종종 가지고 논다. 특히 변신 로봇이다보니까, 손 움직이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사줬는데, 애들은 역시 적응이 빠르네. 처음엔 전혀 못하더니 지금은 혼자서도 잘 변신한다.

 

3. 리얼포스 R3 키보드 : R3HC11 (34,545엔) / 내 꺼

요즘 컴퓨터 하는데 손가락이 좀 지친다 싶어서 이거저거 알아보다가 사게 되었다. 원가는 34,545엔 이었는데, 포인트가 남아서 27,944엔에 샀다. 어차피 포인트도 내 돈이니 34,545엔이 맞나? 아무튼 처음에는 무슨 키보드가 30만원나해? 하면서 이걸 사는 것은 미친 짓이다 싶었는데 어느새 사버렸다. 적응하는데 좌충우돌 하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커스터마이징 까지 손을 댈 것 같다. 비용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 같다. 아무튼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 참조. 

2023.06.02 - [리뷰 이거저거/기타등등] - 첫 고가 키보드 구입 후기 : 리얼포스 R3HC11

 

첫 고가 키보드 구입 후기 : 리얼포스 R3HC11

참 뜬금 없다. 아무튼 갑자기 구입했다. 리얼포스. 집에 싸구려 키보드 한 2천엔~3천엔 정도하는 키보드가 서너개 있는데 최근 들어서 손가락의 피로함을 자주 느끼곤 해서, 뭔가 좋은 키보드가

prejent4u.tistory.com

 

4. 재택근무용 의자 COFO Chair Premium (74,999엔) / 내꺼

기존에 쓰던 의자가 5000엔 짜리였다. 요즘 나이도 들고, 허리도 아프고 뭔가 좋은 자세를 만들기 위해서 구매하게 된 의자다. 허리를 받쳐주는 부분이 상당히 좋다. 기존에 비해서 자세도 좋아지고, 좀 편해진 것 같다. 아무튼 이젠 몸에 사용하는 것은 저렴한 것 보다는 몸에 맞고, 몸에 좋은 걸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도 있고, 앞으로는 몸으로 떼울 수는 없겠다 싶다. 아무튼 상당히 만족 스럽다. 게임 할 시간이 없긴 한데, 게임 할 때도 좋지 않을까 싶다. ㅋㅋ 아, 이건 가격이 가격인지라 아내가 사줬다. 

 

5. 발 받침대 (4260엔) / 내 꺼

이것도 4번의 의자랑 같은 목적으로 구매했는데, 일 하는데 자세를 좀 편하게 그리고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 구매했다. 의자 높이, 발 받침대 각도 등을 잘 맞추니 항상 하반신에 걸려있던 긴장이 덜어지고 편해진 느낌이 든다. 회사용으로도 하나 살까 싶다. 물론 그건 회사 카드로! ㅋ

 

6. 팜 레스트 2종 ( 1280엔 / 2610엔 / 합계 3890엔) / 내꺼

왼쪽이 회사용(폴리에스테르?) / 오른쪽이 재택근무용(나무)

리얼포스 사면서 이런 것도 알게 되어서 같이 구매했다. 리얼포스용 팜레스트를 사려고 했으나, 금속 재질이라서 겨울에 차갑다고 해서 폴리에스트르랑 나무 재질의 팜레스트를 하나씩 구매해봤다. 집에서 사용하는 나무 재질 팜레스트는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좀 했는데...신경이 전혀 안쓰인다. 폴리에스테르 재질은 회사에 놔두고 있다보니...사용 할 일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회사 갈 일이 별로 없어서...뭐 좋겠지 뭐. 아무튼 이것도 일 할 때 좋은 자세를 갖추기 위해서 구매하게 됐다.

 

5월달에도 참 가열차게 소비를 했다. 6월달은 또 어떨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