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 아저씨의 일본 생활기 299

일본의 설음식 오세치 요리(お節料理)

2017년 12월 28일 한국 생활을 완전히 정리하고일본으로 완전 이주했다. 일본은 한국 같은 공휴일로 지정 된 설 연휴는 없지만일반적으로 연말연시 연휴가 길다. 12월 말 부터 1월초사이에 약 6일~10일정도 연휴가 생긴다.(달려에 보장된 휴일이 아닌데도, 쉰다. 대박!) 그래서 그 기간에 해외, 국내 여행을 가거나집에서 각종 특집 방송을 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푹 쉬거나 하는 듯 하다. 일본에 수십번 와봤지만,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은 처음이라서모든 것이 첫 경험이었다. 우선은 오세치요리! 운수가 좋다고 여겨지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든 요리들로연초에 먹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연초에는 가게들이 모두 쉬니까, 연말에 만들어 놓고연초가 되면 가족들끼리 같이 먹으면서 설연휴를 보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일본이민 : 상담 & 결정

일본 이민을 혼자 고민하다가, 시장을 다녀오는 길에 J에게 넌지시 물었다. "혹시 말야. 일본으로 이민가면 예전 회사에 다시 돌아갈 수 있어?" "아, 얼마전에도 회사 선배한테 연락 왔었어. 일본으로 오면 다시 돌아오라고" J가 대답했다. 그러면서 일본 이민에 대한 상담이 시작 되었다. 우선 J는 내가 왜 일본 이민를 생각하는지 궁금해 했다. 그리고 일본으로 가면서 내가 감수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면서 가면 다시 돌아오기 어렵고, 그래서 확고한 결심히 필요함을 알았다. 하지만, 고민은 길지 않았다. 이유는 명확했고, 조건은 한국보다 일본이 훨씬 좋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일본 이민를 함께 결정했고, 전체적인 흐름을 구상 및 기획했다. 그렇게 우리의 일본 이민 계획은 시작됐다. 2016년 6월 ..

일본의 설날 행사 : 하쯔모우데(初詣)

모든 게 처음인 나이지만, 그래도 일드를 통해서 많은 것을 봤기 때문에이미 알고 있는 것을 직접 체험, 확인하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중 하나가 하쯔모우데, 연초에 신사나 절을 방문해서 본인과 가족 등의 건강과안녕을 빌고, 사업이나, 시험 등이 잘 풀리길 기원하는 행사라고 한다. 일본의 연말이라고 하면 역시 홍백가합전을 보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마지막에는 가는해 오는해?(ゆく年くる年)를 보면서 새해를 맞이한다.그리고 가까운 신사 또는 운수나 기운이 좋다고 소문난 신사를 찾아서참배를 하고 여러가지를 기원한다. 나도 J와 집에서 가까운 신사를 찾았다.(단순 가까워서)작은 신사라서 사람이 없으리라 생각했는데벽 0시 50분인데도 불구하고길게 늘어선 줄...역시 일본이다 싶었다. 날씨가 많이 춥진 않았지만..

일본집 너무 춥다 T.T

일본은 여행 또는 처갓집 방문, 회사 면접 등의 목적으로 한 30번정도?다녀왔지만, 살아본적이 없기 때문에 겨울에 특히 가정집에서 자본적이 없었다.항상 호텔이었기 때문에 겨울의 일본가정집이 얼마나 추운지 전혀 몰랐다. 원거리 연애 시절 매일 저녁 라인으로 전화를 했었는데,겨울마다 J는 방이 너무 춥다고 했었다.너무너무 춥다고...그래서 항상 긴팔, 긴바지등 따뜻한 잠옷에 플라스틱 통에 따뜻한 물을 넣은 유탄뽀(湯たんぽ)라는 것을침대랑 이불 사이에 넣어서 난방을 하거나 했었다. 그럴 때 마다 나는 서울의 겨울이 훨씬 더 춥기 때문에너무 호들갑 떤다고 생각을 했는데...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온도차는 도쿄와 서울이 한 10도이상 한국이 더 추운 것은 사실이지만한국은 온돌이라는 어마무시한 난방시스템이 있기에 ..

일본 이민 이유 4. 직장생활에 대한 불만

4. 직장생활에 대한 불만 중소기업 3군데정도 다녔다. 대략 10년정도.기본적인 커리어는 자동차, CCTV업계 품질관리 6년 / 일본계 회사 법인영업 3년 / 기타 나이 37세(82년생) / 최종 타이틀 과장(1년차) 어디를 가든 열심히 회사 생활에 임하였으며, 가장 먼저 출근하고, 늦게 퇴근했다.주어진 일을 한다기 보다는 왜 해야하는지, 문제점 개선 등을 하면서 좀 더 빨리잘 할 수 있도록 일을 했다. 그러다가 항상 느낀 것이 열심히 하면 할 수록 손해라는 생각이다.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회사 내 주변 사람들... 내가 너무 고리타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능력이 없으면 부지런 또는 하려고하는 마음이라도 있어야하는데...업무시간에 사적인 메신져, 쇼핑, 주식, 항공권 예약 등을 하면서..

일본 이민 이유 2. 2세교육 문제 / 3. 가족의 미래에 대한 불안

2. 언젠가는 태어나게 될 2세의 교육 문제 이건 아주 주관적인 내용이다.*본인은 일본에서 살아본적도 없고, 그냥 게임과 드라마로 일본어를 공부했고일본회사의 한국법인에서 3년간 근무한게 다라 일본에 대해서 잘 모름;;;;;; 일본을 놀러가서 자주 봤던 아이들의 모습은피부가 검고, 잘 웃고, 활발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그리고 클럽활동을 참 열심히 하면서 그 안에서 열심히 한다는 것과,어려움을 극복해 나아간 다는 것 등을 배우는 모습...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보다는 다문화에 대한 오픈마인드?(무관심? 뒷다마?일지도 모르지만) 처음 J의 어린시절 사진들을 보면서도 역시 일본에서 키웠으면 좋겠다고...막연히 생각했었다... 그리고 J가 아무래도 한국말이 서툴다 보니...한국에서 2세를 키우게 되면 내가 너무 힘..

일본 이민 이유 1. 건강 문제로 인한 금전적 부담

일본 이민 계기에 대해서 영상으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1. 건강 문제로 인한 금전적 부담 *아래 내용이 너무 길고, 재미없으니, 제일 하단의 병원비 비교 내용만 참고 할 것 어릴 때 부터 키가 컸다. 유전인 듯 하다. 동생도 키가 크다. 그리고 나는 쌍둥이다. 내가 196cm, 동생이 197cm. 고등학교 3학년 때 갑자가 호흡이 거칠어지고 등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보니 기흉이란다. 그래서 수술을 했다. 그냥 키가 커서 그런 줄 았다. 2016년 5월 동생이 일본에서 대동맥류 라는 병명?으로 수술을 했다. 처음 듣는 마르팡 증후군 이라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병인 듯 했다. 동생은 일본 여성과 2010년 결혼해서 2012년부터 홋카이도에 살고 있었는데 어깨?가 아파서 우연히 병원에가서 진찰을 받았다가..

일본 이주(이민)을 결정한 배경...

일단 왜 일본으로 이주를 결정하고 실행에 옮겼는지 부터 이야기 해야겠다. 우선 J와 12년 11월에 만나서 13년 1월부터 연애를 시작하고 3년간 원거리 연애를 하면서, 15년 4월 입적, 16년 1월 결혼식(일본)을 올렸다.신혼생활은 한국에서 16년 6월부터 시작해서 약 1년간 살았다. 그러던 중 17년 6월쯤 내가 J에게 일본으로 이주하는 것에 대해서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일본 이주의 대장정이 시작 되었다. 이유는 몇 가지 이었다.1. 건강 문제로 인한 금전적 부담2. 언젠가는 태어나게 될 2세의 교육 문제3. 외벌이로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으리라는 불안4. 직장생활에 대한 불만 크게 보면 위의 4가지 이유로 일본 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모두 하나하나 설명하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듯 하다...

일본 이민 7일차...

안한지 일년은 지난 것 같은 블로그가 하고 싶어졌다... 일기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은 기록을 하고 싶다는 것과...나와 같은 상황에 있을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민이라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암튼 일본에 온지 7일째다... 완전이주라는 표현이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이혼 혹은 일본에 큰 재앙이 있어서 살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한국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각오로 일본에 왔다. J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면서 한번도 일본, 또는 해외에서 사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한국이 완전 좋아! 라기 보다는 해외에서 생활한다는 것에 대한 미경험에서 오는 두려움과 눈에 뻔히 보이는 어려움들? 때문에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그리고 일본에 온지 7..

더함 UHD TV(N490UHD3D)

얼마전에 TV를 샀다.그 동안은 27인치 컴퓨터 모니터를 이용하여 가끔 드라마 혹은 드라마 등을 봤었다.크게 필요성을 못 느끼다가 거실에 놓으면 좋겠다 싶어서 발품, 인터넷 댓글을 참고하여결국 TV를 구매 했다. THEHAM NOVA N490UHD3D IPS ZERO 서민이다 보니 가성비를 안 따질 수 없었기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그런데 40~50만원대의 대기업 제품은 성능이 아쉽고저렴한 중소기업 제품은 성능은 좋은데 내구성 및 불량 대응이 아쉽다는이야기들이 너무 많았다.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평도 좋고, 성능도 나쁘지 않은 더함 제품으로 구매. 다나와 사이트에서 G마켓을 통해서 구매 하였고, 목요일 주문 후 토요일날 받았다.직접 배송을 하기에 재고만 있으면 배송은 빠른 듯 하다.구매가격은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