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는 이야기 34

일본생활 - 통행방향

이게 상당한 스트레스다... 내가 성격이 이상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통행방향 때문에 답답할 때가 많다. 물론 자동차 말고, 거리에서 걸어 다닐 때 이야기다. 한국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우측통행으로 정해져있고, 어딜 가도 우측통행만 하면 크게 문제가 없는데...(뭐 가끔 나이드신 분들이 좌측통행을 해서 피할 때도 있지만...) 일본의 경우는...아직 잘 모르겠다.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그 상황에 맞춰서 대응해야 하는 분위기랄까?내가 틀린건지 상대방이 틀린건지를 잘 모르겠다. 일단 지하철에서 통행을 하다보면 여기는 좌측통행, 저기는 우측통행 등통로마다 통행방향이 정해져있거나, 계단별로 통행방향이 다르거나... 일반적으로는 한국과 동일한 우측통행인 듯 한데...이게 일반적이지 않은지 ..

일본에서 통장 만들기

일본 유학, 이민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검색해 봤을 것 같은데...아무튼 관련 정보는 인터넷에 많이 있으니까, 나는 그냥 내 경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적어 보겠다. 재류카드에 등록한 주소지가 아니라도 통장은 만들 수 있다. 나의 경우는 배우자비자 및 재류카드 등 등록, 발급 할 때 주소지를장인, 장모님 주소지로 등록을 해놨다.그래서 보건증, 주민표, 재류카드 모두 주소지가 처가집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실제 거주하고 있는 곳은 다른 곳이다.처갓집은 사이타마시 츄오쿠우리집은 사이타마시 미나미쿠 아무튼 집앞의 우체국에 도장, 보건증, 재류카드를 들고가서통장 만들고 싶다고 했더니, 친절하게 안내를 해줬다. 그 때 실제 사는 곳이랑, 재류카드 상의 주소지가 다른데통장 만들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만들 수..

일본의 설음식 오세치 요리(お節料理)

2017년 12월 28일 한국 생활을 완전히 정리하고일본으로 완전 이주했다. 일본은 한국 같은 공휴일로 지정 된 설 연휴는 없지만일반적으로 연말연시 연휴가 길다. 12월 말 부터 1월초사이에 약 6일~10일정도 연휴가 생긴다.(달려에 보장된 휴일이 아닌데도, 쉰다. 대박!) 그래서 그 기간에 해외, 국내 여행을 가거나집에서 각종 특집 방송을 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푹 쉬거나 하는 듯 하다. 일본에 수십번 와봤지만,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은 처음이라서모든 것이 첫 경험이었다. 우선은 오세치요리! 운수가 좋다고 여겨지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든 요리들로연초에 먹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연초에는 가게들이 모두 쉬니까, 연말에 만들어 놓고연초가 되면 가족들끼리 같이 먹으면서 설연휴를 보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일본의 설날 행사 : 하쯔모우데(初詣)

모든 게 처음인 나이지만, 그래도 일드를 통해서 많은 것을 봤기 때문에이미 알고 있는 것을 직접 체험, 확인하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중 하나가 하쯔모우데, 연초에 신사나 절을 방문해서 본인과 가족 등의 건강과안녕을 빌고, 사업이나, 시험 등이 잘 풀리길 기원하는 행사라고 한다. 일본의 연말이라고 하면 역시 홍백가합전을 보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마지막에는 가는해 오는해?(ゆく年くる年)를 보면서 새해를 맞이한다.그리고 가까운 신사 또는 운수나 기운이 좋다고 소문난 신사를 찾아서참배를 하고 여러가지를 기원한다. 나도 J와 집에서 가까운 신사를 찾았다.(단순 가까워서)작은 신사라서 사람이 없으리라 생각했는데벽 0시 50분인데도 불구하고길게 늘어선 줄...역시 일본이다 싶었다. 날씨가 많이 춥진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