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거저거 30

동대문 엽기 떡볶이 신오오쿠보2호점

일본은 배달 문화가 한국에 비해서는 발달이 덜 되었다. 동네 근처 스시집이나 중화요리, 라면집 정도가 집 주변에 대해서 배달을 하는 경우가 있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COVID-19으로 인해서 일본 사회는 상당히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음식 배달과 관련한 사업의 성장이 아닐까 싶다. 현금 박치기를 선호하고, 배달을 하지 않던 음식점들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으로서 긍정적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어떤 면에서는 COVID-19가 20~30년 걸려도 변화하지 않았을 일본 사회의 디지털화를 급속하게 앞당긴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작년 부터 외식을 못하고 있다보니, 한달이 한두번 정도는 음식을 시켜서 먹는다. 보통은 한국음식을 자주 시키곤 한다. 치킨, 족..

MLB모자 구입 후기(NYY)

머리가 참 크다. 그렇다 보니 Free 사이즈의 일반적인 모자는 머리에 들어가질 않는다. 그래서 20대 초반부터 MLB 모자를 종종 쓰곤 했다. 모자의 사이즈가 다양하기도 하고, 나 같이 큰 머리에도 잘 맞는다. 서양에는 나 같이 머리가 큰 사람들이 꽤나 있나 보다. 감사할 따름.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모자를 쓰곤 했었다. 그러다가 6년전에 여름휴가로 J랑 뉴욕을 가게 되었다. 뉴욕을 갔는데, 야구를 안 볼 수가 없었기에, 양키스, 어슬레틱스 경기를 보고 왔는데, 그때 양키스 모자를 처음으로 샀던 것 같다. 그리고 한 6년을 썼다. 주말에는 거의 쓴 듯. 그렇다보니 모자가 너덜너덜.... 모자를 새로 사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왕 살 거, 아내랑 딸내미 것도 같이 사면 좋겠다..

김치관 : 김밥 그리고 김치...

일본에서 살다보면, 아무래도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은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어서, 음식 때문에 어려운 일은 별로 없는 것도 사실. 단지 그런거 만들고 앉아 있을 시간이 있을때나 그렇고... 애 키우고, 정신 없는데, 김밥 말고 앉아 있을 시간이 있을리도 없고...준비, 정리도 귀찮고... 그래서 어쩌다가 백화점에 살 거 있어서 가면, 지하의 음식 코너에 들러서 김밥을 사먹고는 한다. 어제 토요일, 딸내미 데리고, 이케부쿠로 토부 백화점에 다녀왔다. 나들이 겸, 딸내미 내의 사려고. 아무튼 후다닥 쇼핑을 하고, 맛나는 간식거리 좀 사고, 지하로 가서 김치관에 들렀다. 잘 몰랐는데, 일본 전역에 점포를 갖고 있는 곳으로 꽤나 유명한 것 같다. 지난 번에 긴자의 미쯔코시백화점 지하에..

The Peninsula Tokyo 조식 메뉴

The Peninsula Tokyo 조식 메뉴 우리는 2박 3일 동안 머물면서 두번 조식을 먹었다. 한번은 아침 7시, 한번은 오전 10시반에 요청해서 우리 룸에서 먹었다. 로비에서도 먹을 수 있는 것 같긴한데, 사람들도 왔다갔다하고, 귀찮기도 하고, 딸내미도 있고... 그래서 룸 테이블에 셋팅을 해달라고 해서 먹었다. 페닌슐라 룸 서비스 메뉴는 아래 URL을 참고 바랍니다.(2페이지 부터) www.peninsula.com/en/-/media/files/tokyo/dining/room-service/2021/210316_rs_fulldigital.pdf 우리는 Chinese breakfast 2번, Peninsula breakfast 1번, Peninsula eggs benedict 1번 씩 주문해서 먹..

일본 도쿄 The Peninsula Tokyo - Executive Suite

The Peninsula Tokyo 2021.03.13~15(2박3일) Check-in 6 AM / Check-out 10 PM Executive Suite 81 ㎡ 72,737¥ (조식 및 서비스료 포함, 1박요금) 호텔 및 룸 정보 확인(The Peninsula Tokyo) 전 세계 페닌슐라 호텔의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이 대폭 늘어났다. 1박만 묵어도 2박에 버금가는 체재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참고. 우리도 아침 9시 즈음 체크인해서 오후 6시 즈음 체크아웃했다. 얼마 만에 호텔에 묵어보는 것인가... 회사일 빼고... 프라이벳으로.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여행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기에... 어쩔 수 없었지만... 아무튼 오랜만의 바깥나들이. 그것도 아내와 딸내미 세 식구가 처음 하는 ..

가볼만한 곳 - 팀랩 보더리스(チームラボボーダレス)

가볼만한 곳 - 팀랩 보더리스(チームラボボーダレス) 정말 오랜만에 오다이바에 다녀왔다.오다이바는 14년전 첫 일본 방문 시 부터 해서 여러번 다녀오기도 했고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봐왔기에 친숙하기도 하고 질리기도 한 곳. 작년에만도 수십번은 다녀오긴 했는데....100% 회사 일 때문에 다녀왔다.그러므로 개인적으로 오다이바에 다녀온 건...대체 몇년 만인지...결혼식 후 가족들과 오다이바 쪽 호텔에 머물렀었는데....한 3년만인 듯... 아무튼 3년만에 찾은 오다이바는 변함없이 사람들로 복작복작 했지만역시 오랜만이라 그런가, 상당히 정겹고 옛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기분이다.내 고향도 아닌데 이런 감정 느끼는건....처음 인 듯 ㅋㅋ 아무튼 이번에는 팀랩 보더리스 라는 프로젝션 맵핑 된 공간을헤매이며..

레스토랑 - 프랑스요리 : 세 슈에트(C'EST CHOUETTE/セ シュエット)

레스토랑 - 프랑스요리 : 세 슈에트(C'EST CHOUETTE/セ シュエット) 한국 토종 입맛인 나지만, 왠지 기념일에는 양식을 먹어야 할 것 같은....양식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많이 먹어 보지도 않아서 잘 모르지만...아무튼 그렇다.그 중에서도 프렌치.생각해 보면 프로포즈, 결혼식, 결혼기념일은 항상 프랜치였던 것 같다.이태리 요리는 파스타가 있으니, 아무래도 좀 친숙한 느낌이지만....프렌치는 역시 아직도 익숙하지 않지만....뭐랄까 항상 중요한 날에는 프렌치였다는...기념일은 아무래도 1년에 한번 있는 경우다 보니, 평소에 자주 접하지 않는 프렌치로 분위기 내는 것도 좋긴 한듯. 아무튼 며칠 전 결혼 3주년을 맞이했다.그래서 가게 된 곳이 세 슈에트 라는 프렌치 레스토랑.예전에는 츠키지에 있었는..

영화 - 매스커레이드 호텔(マスカレードホテル)

영화 - 매스커레이드 호텔(マスカレードホテル) 히가시노 케이고 작품이 영화화 된 작품. 1월 19일 토요일에 보고 왔다. 난 히가시노 케이고 작품을 한번도 읽어 본적은 없고, 드라마 몇 편 정도?밖에 본적이 없어서 관련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J는 히가시노 케이고 팬이라서 수도 없는 그의 작품들을 탐독해 왔고, 이미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영화를 봤다. 닛타 형사 시리즈가 있는 만큼, 그의 캐릭터 성이 강하게 작품에 녹아 있지 않을까 했는데... 글쎄 잘 모르겠다.... 키무라 타쿠야 스러움도 그리 강하지 않고, 닛타 형사의 캐릭터도 잘 못 느꼈다.... 실제 작품이 어떤지 모르니...뭐라 할 말은 없지만.... 키무라 타쿠야와 나가사와 마사미가 무리 없이 영화를 끌어..

깨끗하고, 여유로운 생활의 동반자 Purei9

맞벌이 하면서 집에 돌아오면 피곤한데도 불구하고청소하고, 저녁 준비하고, 뒷정리하고 샤워하고 나면....포스팅을 하든, 영화를 보든, 티뷔를 보든, 책을 읽든...그럴 여유 시간이 없다.자야 한다.... 특히 이전에는 사이타마의 미나미우라와에 살았기 때문에 통근 시간이 편도 1시간 20분정도 걸렸다.그래서 더욱 더 저녁 시간의 여유가 없었다.지금은 도쿄의 분쿄구로 이사를 해서 출퇴근 시간이 45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저녁이 있는 삶을 위한 조건이 갖춰졌다. 나머지는 청소!청소만 누가 대신 해줘도 좀 더 여유있는 삶이 될 텐데....그래서 이번에 사게 된 Electrolux의 PUREi9. 요게요게 아주 물건이다.J의 선택으로 사게 되었는데....정말 잘 샀다.빅카메라(ビックカメラ)에서 9만7천엔에 샀다. ..

캐세이 퍼시픽 프리미엄 이코노미(일본 - 스위스)

2018년 여름 휴가로 스위스를 다녀 올 때 이용 했던 캐세이 퍼시픽 프리미엄 이코노미.기대도 많았고, 그 만큼 아주 편했기 때문에 혹시라도 프리미엄 이코노미 알아 보는 사람들에게도움이 될까 싶어서 몇 글자 적어본다. 이용 시기 : 2018년 8월이용 구간 : 나리타 - 홍콩, 홍콩 - 취리히 / 취리히 - 홍콩, 홍콩 - 하네다(일본 - 스위스 전구간)티켓 가격 : 1인당 20만엔(약 200만원) 가격이 이코노미에 비해서 약간 비싼 감이 있지만, 이 정도 가격에 편하게 갈 수 있다면앞으로는 아메리카나 유럽 쪽 갈 때는 항상 프리미엄 이코노미 탈 듯 하다.이코노미랑 비즈니스 가격차이가 워낙 크다보니...이번 생에는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 말고는 답 없을 듯.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장점을 적어보자면 일반 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