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산지 7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사적으로 알고 지내는 한국인은 한 명도 없다. 친구가 없다는 이야기다. 회사에 친하게 지내는 친구 같은 일본인이 한 명 있는데, 게임, 육아, 가사, 회사 욕을 테마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종종 술자리를 같이 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오해가 있을까 봐 추가 하는데, 일부러 한국인들과 어울리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주변에서 한국인을 만날 수 없는 조건인 것 같다. 굳이 만들려고 노력을 안 하는 것도 있는데, 그럴 시간이나 체력이 없다는 게 맞는 말 일듯) 그 외에는 파파토모 라고 해서 딸내미가 다니는 보육원에서 알게 된 딸내미 친구들의 아빠들 2명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 나이 먹고 친구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육아/가사라는 공통관심사가 있다 보니 쉽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