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4년 쯤 전인가?
결혼은 커녕 연애조차도 할 생각? 할 여유도 없었지.
현실에 불만 없이
돈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지 않고
하루하루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지금의 아내인 J를 만나고 인생이 정말 많이 달라 졌다.
직업, 연봉, 옷차림, 생각, 술 조절, 금연, 새로운 가족, 꿈 등등
처음에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어색하고 두렵기도 했다.
분수에 맞지 않는 행복감과 미래, 꿈을 이야기 할 수 있는 현실이
한마디로 꿈 같은 하루하루의 연속이었다.
너무너무 행복한 나머지 두려웠고
내가 과연 한 사람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을까?
하는 바보 같은 생각도 했었다.(누가 누굴 책임짐 ㅋㅋ)
왜냐, 남자니까, 가장이니까, 그래야 한다고 당연히 생각 했으니까...
그런데 이 여자
때론 다투기도 하고 이해 할 수 없는 구석도 있지만
어쩜 이리도 나란 사람을 사랑해 주고 믿어주고 언제나 힘나게 해주는지...
평생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 받고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회사 다녀서 그런가?
그래서 날 항상 응원해주고, 용기를 갖게 해주고, 나를 믿어주고, 나와 결혼해 주고...그런가?
아무튼 멋진 일본여자 J와 그냥 한국남자 M의 사는 이야기를
여기에 적어보고자 한다. 얼마나 갈지는 알 수 없으나
기록 저장 차원에서 꼭 남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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