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6년만에 오타루와 삿포로에 다녀왔다.
금요일 저녁 비행기로 2박3일 다녀온 여행이었지만,
여행이라기 보다는...뭐랄까...그냥 어디 익숙한 곳에, 시골집에 잠시 다녀온 기분?
목적이야 먹방 & 삿포로에 살고 있는 동생내외를 만나는 것일뿐...
그래도 러브레터를 청춘시절에 봤던 세대라면 잊을 수 없는 곳인 오타루.
그런 오타루의 레트로하고 소박한 느낌이 언제와도 좋은 것 같다.
오타루에 오니 기분이 여행모드로 전환되는 것을 느낀다;;;
<오타루역에 오긴 왔나 보다>
<동네 분위기가 옛날 시골 버스터미널과 그 주변 읍내 장터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아직도 눈이 많이 남아 있어서 옛날 철도길 남아 있는 곳이 이모양;;;; 기대했는데 아쉬웠다는...>
<오타루하면 역시 운하! 땅을 파서 운하를 만든게 아니라, 바다 부분을 간척해서 운하를 만들었다고 한다.>
<운하 주변을 거닐면서 관광객이 전혀 없는 길을 하염없이 걸어 봤다.>
<이젠 사용하지 않는 낡고, 녹슨 옛날 창고 같은 곳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저 고드름좀 보소. 1m이상은 되어 보이는...역시 홋카이도!>
<적산가옥 같은 레트로한 건물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서울 같으면 구경하기 힘든 전봇대가 일본에선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키타이찌 유리공방에서 운영하는 3호관 키타이찌홀. 커피한잔 하면서 쉬어가기 좋다. 분위기도 좋고>
<우리 먹을거, 회사, 장인, 장모님꺼 해서 과자 6만원어치 삼 ㅋ>
<오타루 여행의 종착역.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다양한 종류의 오르골이 있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오르골을 고를수 있다. 아니 고르기 어렵다. 너무 많아서;;;>
<눈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오긴 오나보다....이게 대체....>
9월, 2월, 3월
항상 좀 쌀쌀하고 추울 때만 와봐서 여름이나 따뜻한 때의
오타루를 느껴본적이 없어서 여름에 한번 와보고 싶어졌다.
언제 또 올지 알 수 없지만...
일본에 살면서 언젠가 또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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