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주 62

일본 이민 156일째

항상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긴 하지만, 정말 시간이 빠르다. 벌써 156일째다. 작년 12월 28일날 와서 현재 6월 1일. 5개월이 순식간이 지나버렸다. 오사카 출장을 마치고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이동 중이다. 일본은 신칸센에 타면 많은 사람들이 駅弁(えきべん・에끼벤)이라는 도시락을 사서 타는데 저녁시간이면 각종 도시락의 냄새들이 참 식욕을 자극하는데, 항상 바라만 보다가 나도 오늘은 맥주 한캔과 돈가츠샌드위치를 사서 신칸센이 출발하자마자 맥주한잔 하면서 샌드위치를 흡입했다. 어려움이 없겠냐마는, 큰 어려움은 없이 이렇게 적응되어 가는가 싶다. 물론 언어의 장벽은 아직도 존재하고, 앞으로도 죽을때까지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까, 일본 이민 생각하는..

일본 이민 135일째...

너무 오랜만이다. 바쁘기도 하고 지난 주에는 골든위크도 있었고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다. 벌써 오늘로 일본 이민 135일째.... 회사 생활도 다음 주 5월 15일이면 4개월째에 돌입한다. 시간 참 빠르다. 뭔가 먼 옛날의 일 같은...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런 듯. 아무튼 별 일 없이 잘 살고 있다. 물론 순간순간 마다 조금씩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잘 살고 있다. 회사도 순조롭고, 운전면허도 마찬가지. 방통대도 한 과목 빵구나긴 했지만, 2학기에 만회 가능하니 문제 없다. 여름휴가 준비도 순조롭다. 음식도 문제 없고 아무튼 처음에는 너무 바쁘고, 할일도 많아서 투덜대기도 하고 그랬는데 조금씩 여유가 생기는게 아무래도 적응이 조금씩 되가는 것 같다. 일본 속담?에 住めば都라는 말이 있다...

2018년도 여름휴가는.....

8월 중순에 여름휴가가 기간이 이미 정해져있다.옛날 같으면 어디 갈까 미리미리 결정해서 이미 준비 다 끝난 상태일텐데... 일본 온지도 얾마 안되었고, 할일도 많고 정신 없다보니...아직도 못 결정하고 있었는데.오늘 결정했다. 2018년 여름휴가지는 스위스로 결정했다. 짜잔~~~~10년전에 혼자서 유럽다녀온 후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는데 ㅋㅋ오랜만에 유럽을 다시 방문하게 되다니...감격 ㅜㅜ 게다가 재작년 신혼여행을 두달 앞둔 상황에서 큰 수술을 하는 바람에 이탈리아 여행을 캔슬했었기 때문에이번이 제대로 된 신혼여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주는 임시면허 기능, 학과 시험도 합격하고,대학 레포트도 두개나 제출하고,여름 휴가 겸 신혼여행지도 결정했다. ㅋㅋ 알프스 트래킹을 많이 할 듯 하니, 가기 전에 J..

1단계 학과시험 통과!!! 아싸!!!

하루도 쉴 틈이 없다.아무튼 어제는 1단계 기능시험, 오늘은 1단계 학과시험을 통과했다!!아싸~~~~~!!! 100점 만점에 94점으로 통과(50문제 中 47문제)점수 따윈 상관 없고, 합격 한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는...자신에게 ㅋㅋ 회사일, 출장, 대학 레포트로 바쁜 와중에도 주말을 하루도 쉬지 않고바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임시면허 취득에 성공한 나에게 ㅋㅋㅋ뭐 남들 다 따는 면허 1단게 합격 한걸로 호들갑인가 싶겠지만...아니지, 사실 호들갑이지 ㅋㅋ 이제 다음주는 정말 오랜만에 주말에 좀 쉬고, 그 다음주 부터 2단계 기능, 학과 시험이 시작된다.2단계 기능은 19시간, 학과는 16시간 ㅋㅋ2단계 학과 및 기능시험은 역시나 최고로 바쁜 대학 중간고사 기간 중에 있다.어쩜 이렇게도 가..

임시면허 기능시험(수료검정) 합격

나고야 전시회의 피곤이 풀리기도 전인 토요일 오전 7시 30분.... 더 자고 싶었지만, 그래도 면허학원으로 향한다.(자동차교습소)오늘은 1단계 기능시험이 있는 날이었다.아침 8시30분까지 입실을 해야 해서, 준비를하고 교습소로 향한다. 교습소로 향하는 길에 머리속으로 기능시험 코스를 그려보며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본다. 마지막으로 연습한게 1주일 전이라서감각이 남아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 일단 기능시험은 무사히 합격했다. 휴.....시험 방식은 약 10분~15분 정도 되는 코스를 교관, 수험생 2명 총 3명이 탄 상태로교관의 코스 주문에 맞춰서 주행을 하면서, 100점 만점에서 감점을 해 나가는 방식이다.70점 이상이면 합격이고, 일단 정지 신호 무시, 접촉, 연석을 올라타는 등의 실수가 있으면바로 실..

입사 3개월째

1월 15일 입사했으니...앞으로 한 5일정도 있으면 입사 3개월째다. 시간 참 빠르다는 말을 셀수도 없이 했지만, 역시 빠른 건 어쩔 수 없다. 지금은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로 향하는 중이다.내일부터 나고야에서 전시회가 있기 때문에 3박4일 일정으로 출장 가는 중.나고야는 신칸센타고 지나가기만 했지, 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 될 듯. 오른쪽 옆으로 후지산이 보인다. 출장을 참 많이 다닌다. 당일치기도 있고, 숙박을 하기도 하고...물론 출장을 가면 출장수당과 일당이 따로 나온다. J에게 받는 용돈 보다 출장수당으로 버는 돈이 더 많을 듯;;;; 아무튼 지금까지 출장 등 일 때문에 방문해 본 곳이오사카, 토치기, 이바라키, 사이타마, 카나가와, 니가타다.이번달 중에 나고야, 이시카와에 갈 예정이다. 아마 ..

직장 생활 하면서 면허 취득하기 쉽지 않네...

교습소 다니기 시작한게 벌써 한달 반이 되었다.현재 학과 10시간, 기능 9시간 완료 했다. 회사 생활이나, 대학 레포트 쓰기도 바빠 죽겠는데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면허따러 다니다보니, 입안에 뾰루지가 나도록 바쁘고 피곤한 상황... 아무튼 이번주 토, 일 3시간만 타면 다음주에 1단계 기능, 임시면허 학과시험을 볼 수 있다.여기에 합격하면 2단계 학과, 기능 수업을 진행 할 수 있고, 임시면허로운전을 할 수 있게 된다.(면허 소지자 동승하에 운전 할 수 있게 된다.) 여기까진 어떻게 오긴 했는데...ㅋㅋ2단계는 너무 빡세서 시간을 좀 조정하기로 했다.하루에 10시간씩 스케쥴이 있어서...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회사에다가도 이야기해서 면허 취득을 좀 미루더라도 쉬엄쉬엄 하기로 했다.참고로 2단..

일본의 4월 풍경

4월이야기 라는 이와이 슌지 감독/마츠 타카코 주연의 영화를 보면학창시절 동경하던 선배를 따라서 동경(?)의 대학으로 진학을 하면서 벌어지는소소한 일상과 풋풋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4월이 되면 볼 수 있는 일본의 풍경들을 좀 정리해본다.나도 와서 처음 보는 것들이긴 한데...알아둬도 쓸모없는 이야기이긴 한데...그냥 정리 해 본다. 1. 전근, 부서 이동한국의 대부분의 회사들은 12월 결산, 1월 신규 사업년도인데 반해일본의 경우는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3월 결산이다.그래서 4월에는 각 회사들의 조직개편과 승진, 전근, 부서이동 등이 발생한다. 그리고 거래처들에 각 회사의 누가 어디로 발령이 나고 후임이 누가 되는 등의업무 연락등이 가게 된다. 일본은 한국보다 4배정도? 큰..

일본 이민 96일차

월요일부터 회사 동료들과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京浜東北線(케이힌토우호쿠센)에 타서 글을 쓴다.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서 정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주중에는 회사 업무 주말에는 운전면허학원, 대학 레포트 쓰느라 어딜 갈 수도 없고, 심적으로도 초조한 상황이다. 회사도 입사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가고 여기저기 출장도 많고, 기술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들도 많고 생각했던 것 보다 일본어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과 프레젠테이션 할 때나 전화 받을 때도 긴장이 많이 되고 생각 처럼 잘 되지 않다보니 이대로 괘찮을까? 잘 할 수 있을까 등 자신감이 점점 없어지기도 한다. 그 외에도 운전면허 취득을 진행 중이다보니 주말도 못 쉬고 학원을 다니고, 운전면허 학과 공부도 하도 있다.(이것도 다 일본어 공..

일본 이민 90일째

오전 6시 하네다공항... 아 졸리다...오사카 출장 때문에 비행기 탑승 대기중.... 아무튼 어제부로 일본 온지 90일이 지났다. 대부분의 글을 보니 시간이 참 빠르고 정신 없음이 써있는데... 여전히 큰 불편 없이 즐겁게 회사 및 일본 생활을 하고 있는 건 큰 차이가 없는 듯. 일본생활 회사생활 운전면허 대학공부 취미생활 영어공부 다이어트 . . . . 빈둥빈둥 그런데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서 그런가 뭔가 한가지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위에 리스트가 일본와서 하고 있는 일인데 물론 우선순위 순이다. 가장 하고 싶은 건 빈둥빈둥인데 할일도 많고 바빠서 그런가 그럴 시간이 없다.나이 때문인가...조급하고...초조하고...그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