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민 이야기

일본 이민 96일차

박씨 아저씨 2018. 4. 2. 22:34

월요일부터 회사 동료들과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京浜東北線(케이힌토우호쿠센)에 타서 글을 쓴다.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서
정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주중에는 회사 업무
주말에는 운전면허학원, 대학 레포트 쓰느라
어딜 갈 수도 없고, 심적으로도 초조한 상황이다.

회사도 입사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가고
여기저기 출장도 많고, 기술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들도 많고
생각했던 것 보다 일본어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과
프레젠테이션 할 때나 전화 받을 때도
긴장이 많이 되고 생각 처럼 잘 되지 않다보니
이대로 괘찮을까? 잘 할 수 있을까 등
자신감이 점점 없어지기도 한다.

그 외에도 운전면허 취득을 진행 중이다보니
주말도 못 쉬고 학원을 다니고, 운전면허 학과 공부도 하도 있다.(이것도 다 일본어 공부;;;)

그리고 남는 시간은 방통대 관련 공부 및
과제물을 하고 있다.

청소, 빨래, 다림질, 요리 등의 일상적인 일들도...

일본 온지 3개월 밖에 안되서 이래저래
힘든 부분이나 긴장되는 부분도 있어서 평소보다
더 신경질적인 부분도 있지만

와이프랑 회사 동료들이 너무 잘해줘서
잘 버텨내고 있다.
아니 되려 즐겁게 지내고 있다.

옆에 J가 없었다면 이미 포기 했을지도;;;
그리고 회사 동료들도 너무 힘이되고 고맙다.


아무래도 빨리 1人前가 되려고 하다보니 초조해지고 하는 듯...

좀 더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하나하나 해 나가야 할 듯...

그게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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