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 이야기 25

첫 전시회를 무사히 마치고...

이번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고야에서 전시회가 있어서 출장을 다녀왔다.내가 입사 후 우리 회사 부스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긴장도 많이 했고, 걱정도 많이 했지만, 별 큰일 없이 잘 마무리 되었다. 처음엔 관람객들이 지나 다닐 때 일본어로 회사 제품 홍보를 하거나 하는 것도너무 어려웠다. 일본어로 큰목소리로 이야기 해본 것은 결혼식 스피치 정도라서부끄럽기도 하고, 단어들이 입에 잘 붙지 않아서 한 20~30분은 좀 버벅됐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금방 적응하면서 자연스럽게 고객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었다.프레젠테이션 하는 거랑은 또 다른, 즉석에서 고객들과 기술관련 이야기들을 아주 많~이할 수 있어서 공부가 정말 많이 되었다. 지난 3개월 간 공부했던 회사의 제품과 기술관..

입사 3개월째

1월 15일 입사했으니...앞으로 한 5일정도 있으면 입사 3개월째다. 시간 참 빠르다는 말을 셀수도 없이 했지만, 역시 빠른 건 어쩔 수 없다. 지금은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로 향하는 중이다.내일부터 나고야에서 전시회가 있기 때문에 3박4일 일정으로 출장 가는 중.나고야는 신칸센타고 지나가기만 했지, 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 될 듯. 오른쪽 옆으로 후지산이 보인다. 출장을 참 많이 다닌다. 당일치기도 있고, 숙박을 하기도 하고...물론 출장을 가면 출장수당과 일당이 따로 나온다. J에게 받는 용돈 보다 출장수당으로 버는 돈이 더 많을 듯;;;; 아무튼 지금까지 출장 등 일 때문에 방문해 본 곳이오사카, 토치기, 이바라키, 사이타마, 카나가와, 니가타다.이번달 중에 나고야, 이시카와에 갈 예정이다. 아마 ..

벌써 세번째 월급 (일본의 급여와 보너스)

회사 입사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간다.지난 주 금요일날이 월급날이어서 입사하고 3번째 급여를 받았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의 급여와 보너스, 교통비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내가 다니는 회사와 내가 알고 있는 상식적인 부분을 가지고 하는 이야기이므로모든 일본의 회사에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니 오해 말길. 일본 온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른다는.... 1. 월급제 - 일본의 급여체계는 월급제와 연봉제가 있으나 아직은 월급제가 더 많은 듯 하다.- 월급제의 경우 기본급+각종수당+교통비가 포함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연봉이 얼마나 되세요?라고 묻지 않고 연수입이 얼마나 되세요? 라고 묻는다.- 한국의 경우는 연봉 ÷ 12하면 한달 급여를 알 수 있고, 1년간 수입을 알 수 있는데 일본의 경우는 연수입이 얼마나..

일본에서 일하는데 필요한 일본어 실력은?

일본에서 일하는데 필요한 일본어 실력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리라 생각된다.나도 궁금하다. 그래서 몇 글자 적어 본다. 그런데 나도 일본온지 45일밖에 안된 사람이라서...알아서 참고 하시길.... 내가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단순히 일본어 능력시험 1급 같은 자격증 소지 여부는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일본어를 얼마나 사용했는지?익숙한지?접해왔는지?같은게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단순히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개인차는 있겠지만, 3~6개월 공부하면 1급 딸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실제 일본에서 일본어로 생활, 업무를 하면서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있어서 너무 적은 기간의 공부로는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살리기가 어려우리라 생각된다. 이유는남녀노소, 지역, 전화, 메일, 서류, 전문용어, 관용어라는..

일본에서 첫 출근! 두근두근

2018년 1월 15일내일이다. 드디어 첫 출근이다. 인생의 4번째 회사다. 일본에서 첫 직장. 10년 넘게 일을 해왔는데도 불구하고,37세(만35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첫 출근 때문에 기대와 걱정으로 두근두근한다. 일본에서 평생 살기 위해, 이주를 해왔지만아직 회사생활을 시작하지 않았기에실감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은 듯 하다. 어찌보면 일본 생활은 내일부터가진짜 시작이 아닐까 싶다. 별일이 없다면, 앞으로 일본에서의 회사생활도포스팅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무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