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6년만에 오타루와 삿포로에 다녀왔다.금요일 저녁 비행기로 2박3일 다녀온 여행이었지만, 여행이라기 보다는...뭐랄까...그냥 어디 익숙한 곳에, 시골집에 잠시 다녀온 기분? 목적이야 먹방 & 삿포로에 살고 있는 동생내외를 만나는 것일뿐... 그래도 러브레터를 청춘시절에 봤던 세대라면 잊을 수 없는 곳인 오타루.그런 오타루의 레트로하고 소박한 느낌이 언제와도 좋은 것 같다.오타루에 오니 기분이 여행모드로 전환되는 것을 느낀다;;; 9월, 2월, 3월 항상 좀 쌀쌀하고 추울 때만 와봐서 여름이나 따뜻한 때의 오타루를 느껴본적이 없어서 여름에 한번 와보고 싶어졌다.언제 또 올지 알 수 없지만... 일본에 살면서 언젠가 또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