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일본온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일본 이민 186일째를 맞이하여 지난 6개월을 좀 정리해보고자 한다.
일단 간단하게 정리하고 항목별로 자세하게 포스팅 예정.
1. 개요
- 17년 12월 28일 한국(부천/서울) → 일본 이주(사이타마/도쿄) ※(주거지/근무지)
- UR 맨션 2DK 거주중(월세)
- 일본생활 186일째
- 회사생활 168일째
2. 회사생활
- 한국에서는 품질관리 약 6년 / 일본계 회사 영업 3년
- 현재는 스웨덴계 일본법인에서 기술영업 일을 하고 있다.
- 주 업무로는 전시회 참석, 고객 방문을 통한 영업 활동(대고객 프레젠테이션 및 기술상담)
- 일본 국내 출장이 많다. 영업일 기준 한달에 3분의 1은 출장인듯.
- 보통은 신칸센이나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많이 하는데, 가까운 곳은 회사차를 이용하므로
운전할일도 많다. 그래서 현재 면허 따는중.
- 다 좋을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 일할 때 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일하고 있다.
- 출퇴근 시간이 편도 1시간 15분~20분 정도 걸린다.(이게 좀 피곤하다.)
- 한국에서 일 할 때는 주말에도 맘편히 쉬지도 못하고, 다음날 걱정에 집에서 일하거나
주말 출근 하거나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바보 같다 T.T
3. 일상생활
- 정착 초기다보니 할일이 많아서 주말에 거의 쉬질 못하고 있다.
4. 경제적 측면
- 외벌이 → 맞벌이
- 역시 경제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윤택해 진 것은 사실이다.
- 내 월급만 가지고 이야기 하자면...한국에서랑 크게 다르진 않다.
- 그런데 일본은 교통비 및 보너스가 별도라서 훨씬 더 받는다.
- 추가로출장을 많이 다니다 보니 출장수당이 상당히 짭짤하다. :)
- 무엇보다 J가 이전에 근 10년을 다니던 회사로 복귀를 했고 ,맞벌이를 하고 있어서
한국에서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감사감사)
- 내 용돈도 한국에서 15만원 받았던게(식비 포함), 지금 45만원 받는다.(식비포함)
- 여유 자금이 많다 보니, 아마존에서 이것적서 사기도 하고...
- 그래도 돈이 남아서 통장에 차곡차곡 돈이 모이는 중....
- 맨션 월세가 12만엔정도 하다보니, 출퇴근 시간도 좀 긴편이라(일본에선 보통)
그냥 집을 살까 생각중으로 현재 이리저리 알아보는 중.
5. 음식관련
- J가 한국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집에서 해먹는 경우 한국음식이 주를 이룬다.
- 일본에서 한국 관련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보니 더 해먹는 듯...
- 일본오면서 가장 걱정했던게 음식이었는데, 전혀 문제 없이 잘 먹고 잘 사는 중
- 아마존에서 김치도 판다. 물론 맛이야....일본김치에 가깝다.
- 깻잎과 우거지, 순대국 같은 특별한 식자재를 제외하곤 일본에서 거의 구할 수 있다.
- 신라면 같은 건 일본 어딜가도 쉽게 구할 수 있다.
6. 방송관련
- 하루에 한개 정도의 방송을 정해놓고 외장하드에 녹화를 해서 주말에 돌려보는 식으로
드라마 및 쇼프로그램을 주로 보고 있다.
-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서 한미일 영화, 드라마를 가끔 본다.
- 아직 일본어 자막 읽는게 완전 적응된 상황이 아니라서 미드 일본어 자막으로 보는건 좀 어렵다.
- 방송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북조선 이야기와 한국 재벌의 갑질 이야기가 나온다.
- 여기가 한국인가 일본인가 싶다. 쪽팔려서 못 살겠다;;;;
- 북조선 관련해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헛소리 조잘거리는거 보면 짜증이 난다.
- 북조선이 일본과의 납치문제 빨리 해결하고, 핵문제 해결해서 뉴스에서 사라지길 바란다;;;
7 마무리
-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큰 불편없이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 가족과 지인들이 보고 싶을때가 간혹있다.
- 한국에 2번 다녀왔는데(방통대 시험보러) 한국 식자재를 많이 사왔다.(역시 아직은 그립다.)
'일본 이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이민 2년8개월차... (8) | 2020.09.02 |
---|---|
일본 이민 1주년... (0) | 2018.12.28 |
일본 이민 156일째 (0) | 2018.06.01 |
일본 이민 135일째... (0) | 2018.05.11 |
일본 이민 96일차 (0) | 2018.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