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지 5개월이 지났고, 회사생활도 4개월 반이나 했다.
출장이 많은 일이다 보니, 여러 호텔에서 잠을 잤다.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니 수많은 나라의 호텔에, 민박, 여관, 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 경험이 있는데, 이건 처음이다.
우선 한번도 가보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는데
바로 사이즈 문제다.
내가 키가 196cm정도 되는데(얼마전 회사 건강검진 결과)
일반 침대에서 자도 다리가 좀 밖으로 나온다.
그런데 캡슐이라니;;;;
그랬는데, 지지난주에 도쿄 전시회 때문에 며칠 째 피곤에 쩔어있었는데
저녁에 동료들과 술한잔하고 나니 집에 갔다가 다음날 아침에 일찍 나오는게
엄두가 나질 않아서 주변 호텔을 알아 보는데....
역시 당일 예약은 너무 비싸기도 하고, 빈방이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묵게 되었다.
가격은 2970엔...저렴하다.;;;
드라마 같은데서 보던 딱 그 모습 그대로 였다;;;;
내부 모습. 요즘은 시설 좋은 캡슐호텔도 많다고 한다....난 그냥 가깝고 싼곳으로 결정했을 뿐...
생각보다 더 좁았다. (내 몸이 커서 그러리라 싶다만...196cm/88kg)
그런데 소음이나 그런 부분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되려 나 때문에 피해갈까 걱정될 정도로 조용...
이상이다....
목욕탕 있다. 하루밤 정도 잔다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뭐랄까....
내 몸은 이런 스타일의 숙박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직선으로 누운 상태가 180도 상태라면 난 약 150도 상태로 접은 상태로 잤다.
다리가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다신 안 갈 것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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