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입사했으니...
앞으로 한 5일정도 있으면 입사 3개월째다.
시간 참 빠르다는 말을 셀수도 없이 했지만, 역시 빠른 건 어쩔 수 없다.
지금은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로 향하는 중이다.
내일부터 나고야에서 전시회가 있기 때문에 3박4일 일정으로 출장 가는 중.
나고야는 신칸센타고 지나가기만 했지, 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 될 듯.
오른쪽 옆으로 후지산이 보인다.
출장을 참 많이 다닌다. 당일치기도 있고, 숙박을 하기도 하고...
물론 출장을 가면 출장수당과 일당이 따로 나온다.
J에게 받는 용돈 보다 출장수당으로 버는 돈이 더 많을 듯;;;;
아무튼 지금까지 출장 등 일 때문에 방문해 본 곳이
오사카, 토치기, 이바라키, 사이타마, 카나가와, 니가타다.
이번달 중에 나고야, 이시카와에 갈 예정이다.
아마 1, 2년안에 일본의 토도부현 47곳을 모두 돌아 볼 수 있을 듯;;;;
어제는 토치기현에 있는 댐에 갔었다.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었는데,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해야겠다.
부족한 일본어를 공부해야 하고, 영어도 공부해야 하고
회사 관련 기술적 지식도 공부해야 하고, 프레젠테이션이나 고객 미팅 능력도 더 키워야 하고
운전면허도 따야 하고, 대학 졸업도 해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고, 손자 노릇도 해야하고
블로그도 하고 싶고, 취미도 찾고 싶고, 주말에 누워서 빈둥빈둥도 하고 싶고...
할 일과 해야 할일, 하고 싶은 일등 너무 많다.(다들 그렇겠지만, 그런건 내가 알 바 아니고 ㅋ)
동시에 같이 하다 보니 뭐하나 제대로 되가는게 없다는 느낌? 불안하기도 하고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잘 해 나아갈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불안하고, 항상 약간은 긴장을 하면서 약 3달이 흘렀다.
스트레스가 조금씩 쌓이기도 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참 즐겁게 살고 있다.
혼자서 뭐든 다 잘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아무래도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고
조바심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날도 있겠지만, 그래도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생각 밖에 없기 때문에...잘 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3개월째, 지금까지는 크게 문제는 없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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