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 이야기

젤다 덕분에 3년만에 연결해 보는 스위치.

박씨 아저씨 2023. 5. 13. 19:54

 

애 키우느라고 개인 시간이 없다고 항상 불평을 하지만, 그래도 그만두지 못하고 꾸역꾸역 게임을 하고 있다. 하루에 2시간 있는 개인 시간을 게임에 투자하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취미이기 때문에 혹은 그냥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게임을 하고 있다. 

아무튼 3년만에 스위치를 연결해 봤다. 하는 게임이 모두 플스용 게임이다 보니 스위치를 할 이유도, 시간도 없다. 5년 전에 아내가 사준 스위치. 초반에는 마리오 같은 게임을 아내와 종종 하곤 했다. 그러다가 플스 4를 사게 되고, 지금은 플스 5로 게임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스위치는 찬밥 신세. 특히 젤다 야숨을 클리어하고 난 이후에는 어디에 놔뒀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다.

2018.09.09 - [주절주절 : 잡소리] - 근 20년만에 산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그러다가 젤다 왕눈의 발매로 인해서 3년만에 연결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기념으로 사진 한 장. ㅋㅋ 게임 편식이 심한 편이라서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빠져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3년 만에 연결한 스위치, 6년 만에 나온 젤다 신작이거늘 한 시간 정도만 플레이하고 중단했다. ㅋ 왜 샀나 싶지만, 뭐, 재미있는 게임이니 조만간 빠져들어서 하게 되겠지. 

나이 먹고 게임하는게 쉽지 않은게, 피지컬적인 면도 문제지만, 게임을 길게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게 큰 장벽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며칠 또는 몇 주만에 게임을 재개하면 스토리도 생각이 안나고, 조작법도 까먹고 해서...깊게 게임을 즐기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나이 먹더라도 게임은 계속 하고 싶을 것 같다. 어차피 혼자하는 게임을 즐기다보니...어릴 때와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즐겨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