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는 이야기

일본생활 - 통행방향

박씨 아저씨 2018. 3. 11. 23:15

이게 상당한 스트레스다...


내가 성격이 이상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통행방향 때문에 답답할 때가 많다.


물론 자동차 말고, 거리에서 걸어 다닐 때 이야기다.



한국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우측통행으로 정해져있고, 

어딜 가도 우측통행만 하면 크게 문제가 없는데...

(뭐 가끔 나이드신 분들이 좌측통행을 해서 피할 때도 있지만...)


일본의 경우는...

아직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그 상황에 맞춰서 대응해야 하는 분위기랄까?

내가 틀린건지 상대방이 틀린건지를 잘 모르겠다.


일단 지하철에서 통행을 하다보면 여기는 좌측통행, 저기는 우측통행 등

통로마다 통행방향이 정해져있거나, 계단별로 통행방향이 다르거나...


일반적으로는 한국과 동일한 우측통행인 듯 한데...

이게 일반적이지 않은지 사람들이랑 자주 부딪힐 뻔한다.

그래서 이게 내가 잘못 한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별일 아닌데, 길거리 걷다 보면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피하다 보니까, 뭐가 맞는건지 계속 생각을 하거나 인터넷을 찾아 보는데...

속시원한 답이 없네...


아 한가지 재밌는 사실 한가지.

도쿄의 경우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왼쪽에 서고 오른쪽을 비워두는데

오사카의 경우 한국이랑 같이 오른쪽에 서고 왼쪽을 비워둔다.


본사 방문 때문에 한달에 한 두번은 오사카에 가는데

에스컬레이터에 탈 때 "아~내가 오사카에 왔구나" 느낀다.

암튼 별것 도 아닌데 괜히 스트레스 받아서 몇 글자 적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