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는 이야기

일본의 설음식 오세치 요리(お節料理)

박씨 아저씨 2018. 1. 6. 19:41

2017년 12월 28일 한국 생활을 완전히 정리하고

일본으로 완전 이주했다. 


일본은 한국 같은 공휴일로 지정 된 설 연휴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연말연시 연휴가 길다. 

12월 말 부터 1월초사이에 약 6일~10일정도 연휴가 생긴다.

(달려에 보장된 휴일이 아닌데도, 쉰다. 대박!)


그래서 그 기간에 해외, 국내 여행을 가거나

집에서 각종 특집 방송을 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푹 쉬거나 하는 듯 하다.


일본에 수십번 와봤지만,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은 처음이라서

모든 것이 첫 경험이었다.


우선은 오세치요리! 

운수가 좋다고 여겨지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든 요리들로

연초에 먹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연초에는 가게들이 모두 쉬니까, 연말에 만들어 놓고

연초가 되면 가족들끼리 같이 먹으면서 설연휴를 보냈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냥 돈 주고 주문했다.

일본풍과 서양풍을 합쳐서 1만2천엔정도.

정갈하고 맛있고, 맥주와 와인에도 잘 맞아서 설날 아침부터

계속해서 술을 달고 살았다. ;;;;


아무튼 연말연시에 여행을 나가지 않는다면 아마도 예약주문해서

매년 먹지 않을까? 싶긴 하다. 밥이랑 먹어도 좋고, 안주로도 좋고.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