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결혼 이야기

국제결혼 - 결혼식 준비 : 그외 짜잘한 준비들

박씨 아저씨 2020. 11. 14. 11:24

국제결혼 - 결혼식 준비 : 짜잘한 준비들(뒷풀이 장소 예약 등...)

 

결혼식과 관련해서 대부분의 준비가 끝이났다.

하지만 소홀히 할 수 없는 짜잘한 준비들이 남아있기에 몇 가지 적어본다.

 

1. 항공권 예약

 

내 하객이 15명. 이 중 한국에서 10명, 홋카이도에서 2명, 러시아에서 1명 분의 항공권을 준비해야 했다.

한국과 홋카이도에서의 항공권은 내가 전액 결재했다. 러시아에서 온 친구에게는 50만원을 여비로 줬다.

ANA 티켓으로 내가 직접 예약해서 결재했고, 금액은 대략 1인당 35만원 정도? 따로 결재한 부분도 있어서

대략 항공권 예약에 500만원 정도 사용 한 것 같다.

 

이 부분은 다들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으나, 그 동안 신세진 친구, 선후배, 동료들이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에서 내가 부담하기로 했었고, 참 잘 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대신 축의금은 한국 스타일이 아닌, 일본 스타일로 준비하라고 요청했었다. ㅋㅋ

1인당 최소 3만엔으로 맞추라고. ㅋ

 

 

2. 호텔 예약

 

한국, 러시아에서 온 하객들이 머물 호텔 예약이 필요했다. J랑 연애하면서 종종 이용했었던

카마타의 비즈니스 호텔을 예약 했다. 결혼식장 까지의 거리도 가깝고, 이동하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므로. 당시 가격으로는 1박당 1인당 5000엔 정도였다. 지금은 7~8천엔 하는 듯.

호텔 비용은 1박씩만 내가 부담했다. 대 부분 2박3일 정도 있었는데, 추가 비용은 개인이 부담하는 식으로 정리.

대략 60만원 정도 사용 한 것 같다.

 

 

3. 공항 - 호텔, 호텔 - 결혼식장 이동경로 안내 자료 작성

 

일본이 처음인 사람도 있고, 영어를 못하는 사람도 있고, 해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보니

공항에서 내려서 어떻게 호텔로 이동을 하는지, 지하철 표는 어떻게 사는지 등등

사진과 설명을 곁드려서 안내 자료를 PPT로 만들었다. 요즘 같으면 필요 없으려나? ㅋ

 

 

4. 2차 장소 예약

 

아무래도 결혼식, 피로연 중에 이야기 나누면서 술한잔하고 할 시간이 없다보니까,

한국 하객들만 따로 2차를 갈 생각으로 2차 장소를 미리 예약을 했었다.

이건 팁인데...하객들 중에 연배가 좀 있거나, 외국음식 입에 안맞는 사람 있으면...

김치 찾는 경우가 있으니까, 한국음식점 가는게 좋을지도...

 

우리는 프랜치 코스 요리 였는데...충청도 출신 선배가 김치 없냐고 계속 웨이터한테

물어보고 했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런 저런 사람들이 있으니 2차 장소는 메뉴를 잘 생각해 보자.

너무 일본적인 것들도 한국 사람들에게 안맞을 수 있을 듯하니...

그런데 이건 옵션이니까, 참고정도만 하자. 

 

이상, 결혼식 준비는 여기까지 인 듯.

마지막으로 결혼식과 피로연 사진들 올리면서 당시의 추억을 회상해보고자 한다...

아....길었다.